'어쩔수가없다' 200만 돌파…박찬욱 감독, 전작 '헤어질 결심' 넘었다 [MD오피스]

김하영 기자 2025. 10. 6. 21:1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어쩔수가없다' 4차 포스터 / CJ ENM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개봉 13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6일 오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쩔수가없다'의 누적 관객 수는 200만 341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24일 개봉 이후 13일 만의 성과다.

개봉 5일째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어쩔수가없다'는 이미 손익분기점(130만 명)을 넘겼고, 추석 당일인 오늘 200만 관객에 도달하게 됐다. 박 감독의 전작 '헤어질 결심'의 누적 관객 수 190만 명도 뛰어넘은 수치다.

이에 배급사인 CJENM은 '어쩔수가없다'의 4차 포스터가 공개돼 흥미를 더한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짙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소나무 사이에서 고추나무 화분을 높게 치켜든 만수(이병헌)의 모습을 담아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특히 벼랑 끝에 몰린 만수가 선택의 기로에서 갈등하는 영화 속 순간을 담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모은다. 여기에 선명한 색채가 돋보이는 독창적인 비주얼은 박찬욱 감독의 손끝에서 탄생한 '어쩔수가없다'의 정교한 미장센을 드러내 여운을 더한다.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라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박찬욱 감독의 블랙코미디 '어쩔수가없다'는 현재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