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덮친 '괴력 태풍' 마트모…지나가는 곳마다 '초토화'

이도성 특파원 2025. 10. 6.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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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이 보이지 않을만큼 강한 비바람에 철제 구조물이 무너지고 대형 트럭이 쓰러졌습니다. 황금 연휴를 맞은 중국에는 태풍 '마트모'가 휩쓸고 지나가면서 주민 47만 명 이상이 대피했습니다.

베이징 이도성 특파원입니다.

[기자]

가로수들이 뿌리를 드러낸 채 도로 위에 쓰러져 있습니다.

전신주는 옆으로 누워 위태롭게 전선에 걸려 있습니다.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21호 태풍 마트모가 어제 낮 중국 남부를 덮쳤습니다.

중심 부근 최고 풍속이 시속 150km에 달해 지나가는 곳마다 초토화됐습니다.

[광시뉴스 보도 : 저희는 여기에 부는 바람과 쏟아지는 비가 얼마나 강한지 뚜렷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기록적인 강풍은 대형 트럭마저 쓰러뜨릴 정도입니다.

[어, 어, 어?]

철제 구조물도 버티지 못하고 그대로 무너져 내렸습니다.

[아파트 주민 : 거실 유리가 전부 바람에 깨졌어요. 주민들은 모두 주차장으로 대피했어요.]

최대 420mm가 넘는 폭우 역시 쏟아냈습니다.

특히 해변 마을은 강한 바람 때문에 높아진 파도에 만조까지 겹쳐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중국 현지 당국은 비상 대응 최고 수준인 '적색경보'를 발령했습니다.

광둥성과 하이난 일대 주민 47만여 명을 대피시킨 상태입니다.

이 지역 피해 복구를 위해 2억 위안, 우리 돈 400억 원 가량도 긴급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북서쪽으로 향하는 마트모는 윈난성 등 내륙에 추가 피해를 낼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인접한 베트남도 영향권에 든 가운데 베트남 기상청은 폭우와 강풍, 홍수 발생 가능성을 경고했습니다.

[영상편집 구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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