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132억 사이버 투수라고 혹평했나…한국야구 보물이 146km 쾌투로 부활, 만장일치 선택 이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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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그는 '사이버 투수'가 아니다.
경기 전 이호준 NC 감독은 "여러가지를 고려했다. (구)창모를 중간계투로 쓰기엔 부담이 있다. 선수 몸 상태도 그렇고 컨디션을 맞추기도 쉽지 않다. 코칭스태프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창모로 결정했다"라면서 "이닝은 정해져 있지 않다. 본인이 더 던지겠다고 하지 않는 한, 투구수는 85개 안으로 무조건 끝낼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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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윤욱재 기자] 더이상 그는 '사이버 투수'가 아니다. NC가 왜 그에게 132억원이라는 거금을 안겼는지 알 수 있게 한 경기였다.
NC '좌완특급' 구창모(28)의 눈부신 호투가 빛난 한판이었다. 구창모는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구창모는 1회말 선두타자 이재현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아쉬운 출발을 보였으나 1사 1루 상황에서 구자욱을 1루수 병살타 아웃으로 처리,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말에는 1사 후 김영웅에게 우전 2루타를 맞았으나 강민호와 김지찬을 나란히 내야 땅볼로 유도하면서 역시 실점하지 않았다.
3회말 2사 1루 상황에서도 김성윤을 2루수 직선타 아웃으로 처리한 구창모는 4회말 르윈 디아즈를 헛스윙 삼진 아웃으로 잡는 등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이닝을 끝냈다.
물론 실점이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다. 구창모는 5회말 2사 후 이성규에게 시속 141km 직구를 던진 것이 좌월 솔로홈런으로 이어지면서 첫 실점을 했으나 류지혁을 2루수 땅볼 아웃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쳤고 6회말 1사 1루 상황에서도 구자욱과 디아즈를 나란히 내야 땅볼로 잡으며 흔들림 없는 투구를 펼쳤다.
그야말로 에이스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호투였다. 구창모는 6이닝 동안 사사구를 1개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5피안타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투구수는 75개. 이날 궂은 날씨 속에 경기가 40분 늦게 시작했고 구속도 예전처럼 150km대 강속구를 자랑한 것은 아니었지만 요령 있는 피칭으로 삼성 타자들을 요리했다.


NC는 구창모의 호투에 힘입어 4-1로 승리했고 이제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서 '업셋'을 바라볼 수 있는 입장이 됐다.
구창모는 그동안 잦은 부상으로 '사이버 투수'라는 달갑지 않은 별명까지 달아야 했다. 그러나 구창모는 올 시즌 도중 NC로 돌아오면서 부활의 기지개를 켰고 NC 코칭스태프가 미팅에서 만장일치로 구창모를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선발투수로 낙점할 만큼 두터운 신뢰를 보였다.
경기 전 이호준 NC 감독은 "여러가지를 고려했다. (구)창모를 중간계투로 쓰기엔 부담이 있다. 선수 몸 상태도 그렇고 컨디션을 맞추기도 쉽지 않다. 코칭스태프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창모로 결정했다"라면서 "이닝은 정해져 있지 않다. 본인이 더 던지겠다고 하지 않는 한, 투구수는 85개 안으로 무조건 끝낼 것이다"라고 밝혔다.
구창모는 "중요한 경기에 승리투수가 돼 기쁘다. 나 하나 만이 아닌 팀 모두가 다같이 잘 해준 덕분에 이기지 않았나 생각한다"라면서 "경기장이 '라팍'인 것을 의식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내 공만 던지면 결과는 좋게 따라올 것이라는 생각으로 공격적으로 투구했는데 그게 잘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거의 5년 만에 포스트시즌 경기를 나섰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처음이다. 1경기만 져도 떨어지는 경기에 선발로 나가는 중책을 맡아서 많이 떨렸는데 막상 올라가서 던져보니 분위기가 재밌었던 것 같다. 경기 중반부터는 즐기자는 마인드로 했던 것 같다"라는 구창모는 "내가 생각해도 구속이 그렇게 잘 나온 편은 아니었는데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이 좋다 보니 볼카운트 싸움에서 유리하게 가져간 것이 이닝을 빠르게 가져가는데 도움이 됐다"라고 덧붙였다.
NC는 파죽의 9연승을 질주하면서 정규시즌 최종전에 5위를 확정, 극적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이제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업셋의 주인공에 도전한다. 이는 구창모의 호투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도전이라고 할 수 있다. 역시 '건강한 구창모'는 위력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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