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RM "결혼, 외로움 도피 수단 아냐…자기 쪼대로 살았으면"

정혜원 기자 2025. 10. 6. 18: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그룹 방탄소년단 RM이 결혼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RM은 5일 팬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결혼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방탄소년단 RM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RM이 결혼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RM은 5일 팬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결혼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RM은 "요새 다시 불안이 오고 있다. 앨범 준비할 때마다 이렇다. 준비하고 이럴 때 혼자 시간을 보내는데 외로움을 잘 못견디는 것 같다"라며 "혼자서도 집에 잘 계시는 분들이 부럽다. 저는 나와야 사는 기분이 든다. '사람들이 이래서 결혼을 하나' 싶은 생각도 든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RM은 "어머니, 아버지가 내 나이였을 때 나는 3살이었다. 그런데 나는 아직도 애 같다. 어떻게 그 나이에 결혼을 해서 나를 낳았을까 생각하면 대단한 것 같다. 30대가 되어보니 아이를 키우고 가정을 이루는 게 대단한 일"이라고 했다.

RM은 "나도 결혼을 하겠거니 했는데 벌써 32살이다. 이러다 못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제 친구들 10명 중 2~3명이 결혼했다. 점점 안 하는 추세다. 좋은 타이밍과 인연을 만나면 할 수 있겠지만 이러다 혼자 살 수도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다들 결혼에 쫓기는 것 같다. 특히 여성분들은 아이와 여러 문제에 있어서 사회나 미디어가 압박을 주는 것 같은데 자기 쪼대로 살았으면 좋겠다. 정답은 없는 것 같다. 결국 혼자 있는 시간을 잘 못 견디면 결혼한다고 해서 나아질까 싶다. 결혼하면 도 혼자 있고 싶어지지 않겠나. 외로움을 해결하려고 도피 수단으로 결혼을 선택하는 건 좀 그렇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RM은 출산에 관해서도 "아이도 잘 모르겠다. 사실 나 스스로를 키우는 것도 벅차다. 제가 어렸을 때 부모님 속을 썩인 걸 생각하면 얼마나 밉겠나. 사랑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정답은 없다. 90년대생부터는 처음으로 결혼이 옵션이 된 세대라고 생각한다. 그냥 자기 선택대로 가야 한다"라고 자신의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한편 RM이 속한 방탄소년단은 지난 6월을 기준으로 멤버 전원이 군복무를 마쳤으며, 내년 봄 완전체 컴백을 준비 중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