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굴기' 중국, 글로벌 반도체 스타트업 투자 53%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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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료사진]
'반도체 굴기' 정책을 펴고 있는 중국이 글로벌 반도체 스타트업 투자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한국전자통신연구원 '글로벌 반도체 스타트업 투자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2015부터 올해까지 반도체 스타트업 투자 302억5천만 달러(약 43조원)를 성사시켰습니다. 글로벌 투자액 571억9천만 달러(약 81조원) 가운데 52.9%를 차지했습니다.
중국은 반도체 스타트업당 평균 투자 금액 역시 6억7천100만 달러로 가장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미국은 반도체 스타트업 투자 687건(23.2%), 투자액 113억9천만 달러(19.9%)로 2위였습니다. 우리나라는 105건(3.5%), 10억1천만 달러(1.8%)로 집계됐습니다.
보고서는 다만 벤처 캐피털의 투자 금액이 비공개인 경우가 많아 실제 투자 규모는 이보다 클 가능성이 있다고 전제했습니다.
투자금 회수(엑시트) 성공률에서는 미국이 248개 기업 중 13개(5.24%)가 성공하며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우리나라는 3.70%, 중국은 1.72%로 나타났습니다.
글로벌 반도체 스타트업은 2015년부터 올해까지 1천342개가 설립됐습니다. 중국이 이 가운데 640개(47.7%)로 가장 많았고 미국이 248개(18.5%)로 뒤를 이었습니다. 한국은 54개로 전체 4.0%에 머물렀습니다.
보고서는 중국이 반도체 공급망 자립화 전략으로 반도체 제조 인프라 구축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급격히 위축된 민간 벤처 캐피털 투자 공백을 정책 자금으로 보완하며 반도체 육성 전략을 이어왔습니다.
미국은 인공지능(AI) 반도체와 양자 컴퓨팅 등 첨단 기술 개발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며 기술적 우위 확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1억6천200만 달러를 AI 가속기와 반도체 IP(재사용이 가능한 회로 또는 칩 레이아웃 디자인) 설계 분야에 투자했습니다. 리벨리온, 세미파이브 등 반도체 스타트업을 통해 기존의 메모리 제조 중심 생태계에서 AI 반도체로 전략적 확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한국 기업 가운데 투자 상위 100대에 포함된 곳은 4곳에 불과해 글로벌 영향력은 제한적이나 AI 반도체 설계나 IP 개발과 같은 특정 분야에서 차별화된 강점을 보인다"고 짚었습니다.
이런 강점을 전략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기업 중심의 기존 반도체 생태계와 AI 가속기 설계 등 기술 특화 스타트업 간의 유기적 연대 강화, 스타트업의 해외 투자 유치 지원 정책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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