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 대통령 부부 출연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 취소 요구

정철운 기자 2025. 10. 6.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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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출연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 6일 방송을 두고 "이재명 대통령 부부의 '냉장고를 부탁해'를 보고 싶지 않다. 방송 하루 연기가 아니라 '취소'가 정답"이라며 편성 취소를 요구했다.

손범규 국민의힘 대변인은 지난 5일 JTBC를 향해 "하루 연기가 아니라 방송을 취소해주기 바란다. 아울러 이재명 대통령 부부의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 결정이 대통령실의 요청이었는지, JTBC의 제안이었는지를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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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는 국민의 감정을, 대통령실은 공직자의 자세를 생각해 방송 취소 결정해야"
민주당 "추석 당일에도 통합과 민생 회복은 뒷전, 대통령 부부 방송 출연까지 트집"

[미디어오늘 정철운 기자]

▲JTBC '냉장고를 부탁해' 6일 방송 예고편.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출연하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 6일 방송을 두고 “이재명 대통령 부부의 '냉장고를 부탁해'를 보고 싶지 않다. 방송 하루 연기가 아니라 '취소'가 정답”이라며 편성 취소를 요구했다. 해당 방송은 대통령실의 요청으로 5일에서 6일로 편성이 하루 연기되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추석 당일에도 정쟁과 거짓 선동에 몰두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손범규 국민의힘 대변인은 지난 5일 JTBC를 향해 “하루 연기가 아니라 방송을 취소해주기 바란다. 아울러 이재명 대통령 부부의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 결정이 대통령실의 요청이었는지, JTBC의 제안이었는지를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방송사는 국민의 감정을, 대통령실은 공직자의 자세를 생각해서 방송 연기가 아닌 '방송 취소'를 결정하기 바란다”고 했다.

대통령실을 향해서는 “이번 방송 출연이 대통령실에서 먼저 요청한 것이라면, 국민과의 소통이 명절 전후 '예능 방송을 통해서 가능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국가적인 재난 상황에서도 녹화를 강행한 책임자를 문책하라”고 요구했다.

손범규 대변인은 “추모의 시간은 며칠 만에 끝나지 않는다. 오늘 현재 복구율 20퍼센트 남짓한 상황도 방송을 보며 웃고 떠들 시점은 아니다”라며 “이번 추석 밥상의 화두는 '어려운 경제 상황과 외교 안보 현안, 검찰청 폐지와 김현지의 정체와 역할'이지 'K-푸드 홍보와 대통령 부부의 웃음'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6일 국민의힘을 향해 “추석 당일에도 국민 통합과 민생 회복은 뒷전이고, 대통령 부부의 방송 출연까지 트집 잡으며 오직 대통령 흠집 내기와 거짓 선동에 매달렸다”고 비판한 뒤 “이번 방송은 단순한 예능이 아니라, 오는 11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K-푸드와 K-콘텐츠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문화외교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은 방송 출연을 두고 '48시간 실종설'까지 제기했지만, 이는 명백한 허위다. 대통령은 국정자원관리원 화재 발생 등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비상대책회의와 중대본 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사태를 진두지휘하고, 현장 점검과 재발방지 논의를 이어가면서도, 국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K-푸드 홍보를 위한 방송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아무리 정쟁과 허위 사실로 정국을 흔들어도, 민주당은 민생과 개혁, 진실과 문화외교를 통한 국가 브랜드 제고로 응답할 것이다. 이제라도 국민의힘은 정쟁을 멈추고, 추석 민심이 요구하는 민생 회복과 국민 통합에 함께 나서야 한다”고 했다.

한편 이 대통령 부부가 출연하는 '냉장고를 부탁해' 추석특집편은 이날 오후 10시 편성되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방송에서 “K-팝, K-드라마 이런 것도 중요한데 진짜 문화의 핵심은 음식이다. K-푸드를 많이 수출해야 되겠다”고 밝혔다. 최현석 셰프, 정지선 셰프 등이 출연한다. 이 대통령의 예능 출연은 2017년 SBS 예능 '동상이몽2' 이후 8년 만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당선자 신분이던 2022년 tvN '유퀴즈 온더 블록'에 출연했고, 2023년엔 김건희 여사와 함께 SBS '동물농장'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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