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바뀐 EA, '대량 해고' 관측…대규모 차입 매수 탓

김윤희 기자 2025. 10. 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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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우디 국부펀드(PIF), 실버레이크 등이 포함된 컨소시엄에 매각된 일렉트로닉아츠(EA)가 차후 대량 해고를 실시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이 차입 규모 때문에 무디스와 S&P글로벌은 EA에 대한 신용 등급을 투자 부적격에 해당하는 투기 등급으로 하향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A는 이번 매각 관련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성명서에서 대량 해고 계획 여부에 대해 "직원 업무에 즉각적인 변화는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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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입금 180억 달러, 연 이자율 6% 적용 시 EBITDA 절반 이상"

(지디넷코리아=김윤희 기자)최근 사우디 국부펀드(PIF), 실버레이크 등이 포함된 컨소시엄에 매각된 일렉트로닉아츠(EA)가 차후 대량 해고를 실시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회사는 당분간 계획이 없다고 밝혔지만, 컨소시엄이 추진 중인 차입 매수가 보통 대량 해고를 야기해온 탓이다.

최근 블룸버그는 이런 측면을 지적했다. EA 매각가는 550억 달러(약 77조 4천억원)로 결정됐는데 인수 주체인 어피니티 파트너스 컨소시엄은 이 중 360억 달러는 지불하고, 약 200억 달러 가량의 차입을 진행 중이다. 이는 결국 EA의 부채로 잡히게 된다는 것이다.

조달 중인 차입금 중 180억 달러 가량은 계약 완료 시점에 조달될 것으로 알려졌다. 남은 20억 달러는 JP모건 체이스가 인수금융으로 지원할 전망이다.

블룸버그는 180억 달러에 대해 보수적으로 6%의 이자율을 적용하더라도 연간 비용이 10억 달러가 발생한다고 짚었다. 이는 EA의 연간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의 절반 이상이다.

이 차입 규모 때문에 무디스와 S&P글로벌은 EA에 대한 신용 등급을 투자 부적격에 해당하는 투기 등급으로 하향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블룸버그인텔리전스 신용 분석가인 로버트 쉬프먼도 EA 매각이 채권자와 주주에겐 긍정적이나, 직원들에겐 많은 불확실성을 야기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다른 차입 매수 사례와 달리 인수 주체가 사모펀드가 아닌 국부펀드인 점에도 주목했다. PIF 규모가 1조 달러 정도로 상당해 EA를 장기간 지원할 여력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사모펀드는 기업 가치를 높여 5~7년 내 재매각을 추진하지만, 이런 행보를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게 쉬프먼의 분석이다.

EA는 이번 매각 관련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성명서에서 대량 해고 계획 여부에 대해 “직원 업무에 즉각적인 변화는 없다”고 답했다.

김윤희 기자(kyh@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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