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자 역도의 리숙(23)이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 3개 부문 세계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서 나흘 연속 금메달을 따내며 여자부 4체급을 모두 석권했다.
리숙은 5일(현지 시각) 노르웨이 푀르데에서 열린 2025 국제역도연맹(IWF) 세계역도선수권대회 여자 63㎏급 경기에서 인상 111㎏, 용상 142㎏, 합계 253㎏을 들어 올렸다. 기존 세계 기록(인상 110㎏, 용상 139㎏, 합계 246㎏)을 모두 갈아치운 압도적인 경기였다.
이번 세계선수권은 IWF가 지난 6월 기존 남녀 10체급을 8체급으로 축소한 뒤 처음 열리는 대회로 체급 기준이 새롭게 정비됐다. IWF는 이 대회를 통해 각 체급의 세계 기록을 새로 책정했다.
리숙의 기록은 2위인 캐나다의 모드 샤롱(236㎏, 인상 103㎏·용상 133㎏)보다 17㎏, 3위 콜롬비아의 예니 토레스(231㎏, 인상 103㎏·용상 128㎏)보다 22㎏ 앞선 수치다.
북한은 앞서 여자 48㎏급 리성금, 53㎏급 강현경, 58㎏급 김일경이 차례로 금메달을 따냈고, 리숙까지 4체급 연속 금메달을 추가하며 여자부 초반을 장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