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돌싱글즈7' 최종 선택…성우♥지우 포옹 엔딩, 동건·명은 눈물의 이별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돌싱글즈7'이 마지막 방송에서 성우♥지우 커플의 진정한 사랑과 동건, 명은 커플의 이별을 동시에 그리며 눈물과 감동의 피날레를 완성했다.

5일 방송된 MBN 예능 '돌싱글즈7' 최종회에서는 호주 '돌싱하우스'에서 인연을 맺은 성우·지우 커플과 동건·명은 커플의 마지막 후일담이 공개됐다. 한 커플은 서로를 향한 사랑을 재확인하며 해피엔딩을 맞았고, 다른 한 커플은 안타깝게도 엇갈린 선택으로 이별을 맞았다.

먼저 동건♥명은 커플은 서해 바다가 보이는 글램핑장에서 1박 2일 캠핑 데이트를 즐기며 마지막 시간을 보냈다. 동건은 명은의 버킷리스트를 실현시키기 위해 직접 캠핑 음식을 준비했고, 두 사람은 갯벌 체험과 채소 수확으로 추억을 쌓았다. 그러나 긴 조리 시간 탓에 잠시 냉랭한 공기가 돌았고, 이내 동건은 호주에서의 사진첩과 영상 편지를 선물하며 진심을 전했다. 하지만 명은은 "이제는 편안함이 크다"며 눈물 속 작별을 택했다.

반면 성우♥지우는 '동거' 기간 동안 서로의 일상과 가족을 공유하며 관계를 한층 단단히 다졌다. 지우는 친구들에게 성우를 처음 소개했고, 친구들은 "지우가 행복해 보인다"라며 따뜻한 응원을 보냈다. 성우 역시 지우의 어머니에게 인사를 전하며 진정성을 드러냈다.

동거 마지막 밤, 두 사람은 미래에 대한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 지우가 "새로운 가족이 생기면 회사를 옮겨야 할까?"라는 고민을 털어놓자 성우는 "지금 하는 일로 행복하다면 포기하지 말라"고 조언하며 배려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스튜디오 MC들은 "이런 남자가 다 있냐"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윽고 진행된 최종 선택에서 동건은 명은을 향해 뒤돌아섰지만, 명은은 미소와 함께 그 자리를 떠났다. 반면 성우와 지우는 단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서로를 향해 걸어가 포옹과 입맞춤으로 사랑을 확신했다.

성우는 "앞으로 좋은 소식 들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고, MC들은 "이건 진짜 결혼까지 갈 커플 같다"며 박수를 보냈다. 이후 제작진은 성우♥지우가 방송 이후에도 교제를 이어가고 있는 '현실 커플(현커)'임을 전하며 시청자들에게 훈훈함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MC 은지원은 "유세윤이 결혼식 사회를 봐야겠다"고 농담을 던졌고, 유세윤은 "신혼여행은 호주 골드코스트로!"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혜영·이지혜·이다은도 "시즌8에서 또 만나자"며 '돌싱글즈7'의 따뜻한 엔딩을 함께 축하했다.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lum5252@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