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이것’ 3개 먹었는데”…117세 최고령女, 밝혀진 장수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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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7세를 일기로 타계한 스페인의 마리아 브라냐스 모레라 할머니.
CNN에 따르면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호세 카레라스 백혈병연구소 연구팀은 마리아 할머니가 타계하기 1년 전 침과 혈액, 대소변 샘플 등을 채취해 이 지역 출신 여성 75명의 샘플과 비교 분석했다.
마리아 할머니는 카탈루냐의 다른 여성들보다 평균 30년 이상 더 장수했다.
NYT는 이에 "(마리아 할머니는)장수를 예측할 수 있는 변이를 가진, 유전적으로 복권 당첨자"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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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117세를 일기로 별세한 스페인 여성 마리아 브라냐스 모레라. [기네스 세계기록]](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6/ned/20251006142649473wegz.jpg)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지난해 117세를 일기로 타계한 스페인의 마리아 브라냐스 모레라 할머니. 그의 유전 정보를 분석한 논문이 최근 세계적 과학전문지인 ‘셀 리포트 메디신’에 올라 눈길을 끈다.
주목할 만한 점은 그가 술·담배를 멀리하고, 하루 3개의 요구르트를 꾸준히 섭취했다는 것. 이 밖에도 그의 장수 비결에는 무엇이 있었을까.
1907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출생한 마리아 할머니는 1915년 스페인 카탈루냐로 이주했다. 이어 스페인 내전과 코로나19 팬데믹 등 대란을 넘어섰다. 2023년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고도 극복했다. 그런 그는 2024년 8월에 117세 168일로 타계했다.
CNN에 따르면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호세 카레라스 백혈병연구소 연구팀은 마리아 할머니가 타계하기 1년 전 침과 혈액, 대소변 샘플 등을 채취해 이 지역 출신 여성 75명의 샘플과 비교 분석했다.
연구진은 그가 생애 마지막 20년간 따른 식단의 대표적인 3주 분량 메뉴도 분석했다.
마리아 할머니는 카탈루냐의 다른 여성들보다 평균 30년 이상 더 장수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건강 상태가 양호했다. 심혈관 건강도 좋았고, 염증 수치도 매우 낮은 편이었다.
이런 가운데 주목할 만한 지점은 마리아 할머니가 하루 3번 요거트를 먹었다는 점이었다. 음주와 흡연도 하지 않고, 과체중도 아니었다. 혼자 살았으나 친구, 가족과의 교류는 활발했다. 5년 전까지 피아노를 직접 칠 만큼 활동적이기도 했다.
연구팀은 “마리아 할머니의 장내 세균총은 젊은이들과 비슷한 수준이었다”며 “장내 유산균이 몸 속 염증을 줄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런던 킹스칼리지의 클레어 스티브스 노화학 교수는 “장내 세균의 종류가 다양할수록 사람의 장 건강에 유익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아마 (마리아 할머니의 장 상태는)다양한 미생물이 머물기에 좋은 환경이었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그의 요거트 식단이 장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100% 단정할 수는 없다. 스티브스 교수는 이번 연구에 함께 하지 않았다.
또, 마리아 할머니는 노화의 일반적 징후에도 불구하고 뇌와 심장을 질병으로부터 보호하는 유전자 변이도 갖고 있었다. 말단소립(텔로미어)이 짧아 세포 분열이 제한돼 암 발생 가능성도 낮았다.
NYT는 이에 “(마리아 할머니는)장수를 예측할 수 있는 변이를 가진, 유전적으로 복권 당첨자”라고 했다. 연구 책임자인 마넬 에스테예르 박사 또한 “브라냐스의 생물학적 나이는 실제보다 최소 10~15세는 젊었다”고 했다.
연구팀은 다만 “질병은 확률의 문제이고,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라며 일반화와 확대 해석은 경계했다.
한편 마리아 할머니는 생전에 연구팀에 “나를 연구해달라”고 부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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