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잃고 두 번의 유산…마침내 ‘기적’ 같은 행복이 찾아왔다

개그우먼 출신 배우 박보미가 둘째 딸을 품에 안았다. 그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주님’의 탄생을 직접 알렸다. “2025년 10월 2일 오후 12시 5분 3.69kg… 감사, 감사, 또 감사”라는 글과 함께 신생아 사진을 공개했다.
출산 하루 전, 그는 병원 침대에 누운 채 “뭐지… 급 무섭다”라는 짧은 문장을 남겼다. 만삭의 설렘과 불안을 숨기지 않은 채, 출산을 앞둔 솔직한 심경을 기록한 사진이었다. 출산 뒤 공개된 글과 사진은 이 ‘무서움’이 곧 ‘감사’로 바뀌는 순간을 보여준다.

출산 당일 공개된 감사와 안도의 인사에는 오랜 기다림이 묻어난다. 태명 ‘설복이’로 불러온 아이와의 상봉을 앞두고 “두 밤만 자면 입원, 세 밤만 자면 드디어 만난다”는 식의 일상 기록을 이어오던 그는, 마침내 딸을 안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상실의 시간을 지나 다시 일상으로 복귀한 그의 소식에 팬들은 “가슴이 뭉클하다”, “건강하게 자라길” 같은 응원의 말을 남겼다.

그는 검사 수치와 컨디션 변화를 공유하며, 기다림의 과정을 있는 그대로 보여줬다. 이 과정에서 시험관 시술을 시도했다고 밝히며, 쉽지 않은 선택과 절차를 차분히 설명했다. 성공과 실패를 구분하기보다 매 단계에서 확인해야 할 부분, 스스로 지켜야 할 생활 리듬을 중심으로 소식을 전했다.
올해 들어 박보미는 다시 한번 임신 소식을 알렸다. 입덧과 피로, 컨디션 변화 같은 일상을 간단히 적었고, 태명 ‘설복이’를 부르며 D-데이를 세었다.

이후 18일에는 출산을 2주 앞두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박보미는 “저 쌍둥이 아닌데요 이 배가 진짜 맞나요?”라는 글과 함께 볼록 나온 D 라인을 자랑하는 거울 셀카를 남겼다. “이제 정말 딱 2주 뒤면 설복이를 만난다. 너무너무 궁금하고 설렌다”며 딸과의 만남을 기다리는 엄마의 심정을 전했다.

한편 박보미는 KBS 29기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한 뒤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결혼 후에도 예능·드라마·개인 채널 등에서 꾸준히 소통해 왔고, 이번 출산으로 가족의 새 일상을 시작한다. 박보미, 박요한 가족의 평온한 일상을 응원하는 메시지가 잇따르고 있다.
김지연 기자 delay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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