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가정폭력 신고 급증…경기지역 전체 30%
김혜진 기자 2025. 10. 6. 10:52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에서 가정폭력 신고가 평소보다 6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남부 지역은 전국에서 최다 신고 건수를 기록했다.
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부남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연휴(9월 14∼18일) 5일 동안 전국에서 접수된 가정폭력 112 신고는 총 5246건으로, 하루 평균 1049건꼴로 발생했다.
이는 지난해 접수된 가정폭력 신고 하루 평균인 648건보다 61.8% 늘어난 수치다.
이 중 경기남부는 1103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고 서울(933건)에 이어 경기북부(482건)가 뒤를 이었다. 경기지역에서 전체 건수의 약 30%를 차지했다.
추석 연휴 기간 가정폭력 신고는 매년 증가 추세다.
2023년 6일간 5623건(일평균 937건), 2022년 4일간 3660건(일평균 915건), 2021년 5일간 4568건(일평균 914건)으로, 매년 명절을 전후해 비슷한 수준으로 증가세가 반복되고 있다.
경찰은 명절 기간 가족 간 갈등이 심화돼 가정폭력, 아동학대, 데이트폭력 등 관계성 범죄가 급증하는 경향이 있다고 보고 올해 연휴에도 재범 우려 가정과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전수 점검에 나섰다.
/김혜진 기자 trust@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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