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에너지 시설 공습…푸틴 “토마호크 지원시 미러 관계 파괴”
[앵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습이 다시 맹렬해지고 있습니다.
폴란드 인접 지역까지 공격 범위를 넓히면서 겨울 채비에 중요한 에너지 시설을 집중 타격하고 있는데요.
푸틴 대통령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토마호크 미사일을 지원하면 미러 관계가 파괴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베를린 송영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폭격 맞은 도심 하늘이 시커먼 연기로 뒤덮였습니다.
주말 밤사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역에 드론 5백 대와 미사일 50여 발을 퍼부었습니다.
주거 지역에도 폭격이 잇따르며 최소 6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습니다.
[미콜라 드미트로차/피해 주민 : "창문은 모두 날아갔고, 문도 날아갔고, 집 안의 모든 것이 날아갔어요. 더 이상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어요?"]
폴란드와 국경을 맞댄 서부 르비우까지 공습이 이어지자 폴란드군도 대비 태세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공습 여파로 동부 자포리자와 북부 체르니히우 등의 수만 가구가 정전됐다고 밝혔습니다.
겨울철을 앞두고 러시아가 에너지 시설을 노골적으로 파괴하고 있다면서 서방의 적극적인 개입을 호소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푸틴은 서방의 침묵과 대응 부족을 조롱하듯 공격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러시아 본토 타격이 가능한 토마호크 미사일 지원을 검토 중인 가운데 푸틴 대통령은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 "이것(미국의 토마호크 지원)은 우리(미·러) 관계의 파괴로 이어질 것입니다. 어쨌든 그 관계 속에서 막 나타나기 시작한 긍정적인 흐름까지 무너뜨릴 것입니다."]
토마호크 지원과 관련한 미국의 최종 결정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핵무기 감축 조약을 1년 연장하자는 푸틴 대통령의 제안엔 좋은 생각인 것 같다며 화답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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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석 기자 (sy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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