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한국 영토 안전하겠는가”…극초음속 미사일 놓고 위협
[앵커]
북한이 올해도 무기 전시회를 열고, 극초음속 미사일을 포함해 새로운 무기들을 대거 공개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특수무기가 주요 표적을 겨냥하고 있다면서 한국 영토가 안전할 것인지 직접 판단해 보라며 노골적으로 위협했습니다.
장혁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로 3년 연속으로 개최된 북한의 무장장비 전시회.
가장 눈에 띈 건 '화성-11마'라고 적힌 단거리 탄도 미사일입니다.
마하 5 이상의 속도를 낼 수 있는 글라이더 모양의 극초음속 탄두를 장착했는데, 우리의 대공 방어망을 피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북한의 신형 구축함 '최현호'에서 운용할 수 있는 초음속 순항 미사일은 러시아제 미사일과 형태가 비슷합니다.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9형'과 '북극성-6'으로 보이는 신형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도 처음 공개됐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기념 연설에서 "한미 핵동맹의 각종 훈련과 주한미군의 무력증강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우리의 특수 자산을 중요 표적에 할당"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영토가 안전한 곳이 될 지는 그들 스스로 판단할 몫"이라고 노골적으로 겁박했습니다.
오는 10일 당 창건 80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한국과 미국을 모두 타격할 수 있는 전략 무기를 공개하며 위협 수위를 끌어올리고 미국에 대한 협상력을 높이려는 시도로 풀이됩니다.
[임을출/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APEC 행사를 계기로 (북미 간) 깜짝 회동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는 상황에서 오히려 강경한 메시지를 내면서 핵 보유국 인정 등 자신들의 요구 사항을 관철시키려고 하는 의도도 내포되어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김 위원장의 대남 위협 발언에 대해, 북한은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대화와 협력의 길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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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혁진 기자 (analog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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