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와의 에너지 경쟁서 승리…영향력 더 커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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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에너지 기술을 내세운 중국이 글로벌 에너지 수출 경쟁에서 화석 연료 중심의 미국을 압도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기후 관련 싱크탱크 엠버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 8월 중국의 전기차, 태양광 패널, 배터리, 기타 탄소 감축 기술 분야의 수출액이 200억달러(약 28조2천100억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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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쑤성 양저우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 [신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6/yonhap/20251006091815896kgqf.jpg)
(서울=연합뉴스) 김현정 기자 = 청정에너지 기술을 내세운 중국이 글로벌 에너지 수출 경쟁에서 화석 연료 중심의 미국을 압도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기후 관련 싱크탱크 엠버의 최근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 8월 중국의 전기차, 태양광 패널, 배터리, 기타 탄소 감축 기술 분야의 수출액이 200억달러(약 28조2천100억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세계 최대 경제 대국인 미국과 중국이 에너지 수출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면서 "미국은 세계에 화석 연료, 중국은 청정에너지 기술을 판매하고 있으며 확실한 승자는 바로 중국"이라고 설명했다.
엠버의 데이터 분석가인 이언 그레이엄은 "가격 급락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청정에너지 기술 수출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고 부연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주요 화석 연료 수출국인 미국은 올해 1∼7월 석유와 가스 800억달러(약 112조8천400억원) 어치를 해외에 수출했다.
중국은 같은 기간 1천200억 달러(약 169조 2천600억원) 규모의 친환경 기술을 수출하며 미국 실적을 크게 웃돌았다.
블룸버그는 "실적은 일부만을 반영할 뿐"이라면서 "태양광 패널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는 것은 중국이 더 많은 태양광 패널을 수출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의 8월 태양광 수출액은 2023년 3월에 기록한 최고치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전력 용량 기준 4만6천㎿로 최고 실적을 다시 썼다고 부연했다.
중국은 특히 신흥국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올해 중국 전기차 수출의 50% 이상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이 아닌 곳에서 이뤄졌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아울러 "중국(청정에너지)과 미국(화석연료) 모두 강점 분야에서 과잉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매년 수십억 달러의 수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면서 "저탄소 상품 대비 가격이 높은 화석연료 수출로 미국이 더 많은 이익을 낼 수는 있겠지만, 주요 (청정에너지)수입국 사이에서 중국의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hjkim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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