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번의 추억' 7년만 재회한 김다미·신예은·허남준…전국 5.8% 돌파

유지혜 기자 2025. 10. 6.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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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백번의 추억' 방송 캡처.
JTBC 토일극 '백번의 추억' 김다미, 신예은, 허남준이 7년 뒤 다시 만났다.

지난 5일 방송된 이들의 재회는 전국 5.8%(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신예은(서종희)은 7년 전 노무과장 박지환에게 상해를 입힌 뒤 김다미(고영례)와 그의 오빠 전성우(고영식)의 도움으로 급히 서울로 떠났다.

서울에서 호텔 메이드로 일했던 신예은은 한 투숙객의 극단적 선택을 막아냈다. 다름 아닌 대양그룹 회장 서재희(미숙). 외동딸을 앞세워 보낸 슬픔에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는 서재희를 “사는 게 형벌 같아도, 버티고 살아가면 불행도 지나간다. 따님도 그걸 바랄 것”이라는 진심으로 설득했다.

그 용기와 마음을 눈여겨본 서재희는 신예은을 수양딸로 삼았다. 배우가 꿈이었던 신예은의 인생은 그렇게 드라마틱하게 바뀌었다. 조건은 과거 이야기와 인연이 있는 사람들과 접촉을 금지하는 것. 미용실에서 김다미를 보고도 모르는 사람인 척했던 이유였다.

하지만 김다미를 잊은 적 없던 신예은은 서재희가 지방 포럼에 간 사이 그를 집으로 초대했다. 재벌집 수양딸이 된 과정을 설명하며 7년의 회포를 풀었다. 궁금했던 허남준(한재필)의 근황도 들었지만, “내가 걔 찼잖아”라며 같이 만나자는 제안은 거절했다.

신예은은 김다미를 그리워하며 쓴 일기장을 그에게 선물했다. 김다미는 그 글을 읽으며 친구가 견뎌온 시간의 무게, 그리고 과거에 대한 두려움을 고스란히 느끼며 눈물을 쏟았다. 사실 노무과장이 신예은을 신고하지 않은 이유는 바로 김다미 때문이었다. 노무과장의 횡령과 비리를 찾아내 협박하며 “그날 밤 일 무덤까지 갖고 가라”고 엄포를 놓은 것.

내친김에 신예은은 김다미의 엄마 이정은 백반집도 찾아갔다. 김다미와 함께 살고 있는 안내양 동료 박예니(최정분)와 정보민(임호숙), 그리고 김다미 동생들까지 반가운 재회가 이어졌다. 그 소식을 듣고 달려온 전성우도 만나, 지난날 생명의 은인에 대한 감사도 전했다.

허남준이 근무한다는 병원도 찾아갔다. 하지만 그 앞에서 김다미와 허남준이 거리낌없이 장난치며 웃는 모습을 보고 뒤돌았다. 승마를 하던 중에도 복잡한 감정 때문에 집중하지 못해 낙마 사고로 이어졌다. 병원에 이송된 종희는 노무과장 사건 이후 갖게 된 선단 공포증으로 인해 주사를 보자 경기를 일으켰고, 그러다 달려온 의사 허남준과 만났다.

서둘러 병원에서 나가려는 신예은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실랑이를 벌이는 허남준을 김다미가 목격했다. 그를 병원 앞에 데려다 준 오빠의 친구 김정현도 함께였다. 이날 방송의 부제는 '저렇게 많은 별들 중에'처럼 많은 별들 중 만날 인연은 어떻게든 만난다는 암시를 끝으로 이들의 새로운 멜로에 기대를 안겼다.

'백번의 추억'은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일요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유지혜 엔터뉴스팀 기자 yu.jihye1@jtbc.co.kr
사진=JTBC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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