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주주 78만명…삼성전자에만 39만명 투자"

장진영 기자 2025. 10. 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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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상장사들의 주식 가운데 상당 부분이 20세 미만 미성년자 명의로 보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 기업일수록 미성년자 주주 수가 많았으며, 일부는 평균 수천만 원대의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한 20세 미만 주주는 39만4,886명으로, 이들이 가진 주식 수는 총 1,940만2,718주에 달했다.

미성년자 명의의 주식 보유는 부모의 증여나 상속을 통한 이전이 상당수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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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상장사들의 주식 가운데 상당 부분이 20세 미만 미성년자 명의로 보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 기업일수록 미성년자 주주 수가 많았으며, 일부는 평균 수천만 원대의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6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시가총액 상위 200개 상장사 중 연령별 주주 현황이 공개된 93곳의 20세 미만 주주 수는 총 78만7,363명이었다.

상장사 1곳당 평균 8,466명꼴로, 주식시장에 참여 중인 미성년자 투자자가 적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미성년자 주주가 가장 많은 기업은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한 20세 미만 주주는 39만4,886명으로, 이들이 가진 주식 수는 총 1,940만2,718주에 달했다.

당시 주가(5만3,200원)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1인당 평균 보유금액은 약 261만원 수준이었다.

그 뒤를 네이버(5만4,039명), LG에너지솔루션(3만8,415명), 대한항공(2만4,790명), LG전자(1만9,860명), 맥쿼리인프라(1만6,308명), SK아이이테크놀로지(1만2,866명), 두산로보틱스(1만11명), LG디스플레이(9,773명), LG화학(9,547명) 등이 이었다.

93개 상장사 전체 미성년자 보유 주식은 약 3,717만4천주, 시가로 1조8,257억원 규모로 추산됐다.

전체 시가총액(992조4천억원) 대비 비중은 0.18% 수준이지만, 결코 작은 규모는 아니다.

조사 대상 기업에서 미성년자 주주 1인당 평균 보유금액은 372만7천원이었다.

이 중 고려아연이 1인당 평균 6,724만6천원으로 가장 높았다.

고려아연의 경우 미성년자 주주 227명이 1만5,174주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당시 주가가 100만6천원이었던 영향이 컸다.

이어 신성델타테크(1,738만원), 삼양식품(1,330만원), 보로노이(1,264만원), 펩트론(1,182만원), 메리츠금융지주(1,101만원), 케어젠(873만원), 파마리서치(857만원), LS(839만원), 한올바이오파마(758만원), 농심(716만원)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미성년자 명의의 주식 보유는 부모의 증여나 상속을 통한 이전이 상당수인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에는 자녀의 자산 형성과 투자 교육을 목적으로 부모가 자동투자 계좌를 개설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국세청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각종 재산을 증여받은 20세 미만은 1만4,178명으로, 이 중 10세 미만이 6,231명(44%)에 달했다.

또 20세 미만 가운데 1억원 이상 증여받은 이가 6,980명, 10억원 초과자는 253명, 50억원 초과자는 15명으로 집계돼, 미성년자 자산 이전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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