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60대 할아버지, 일찾는 20대 손자

윤진섭 기자 2025. 10. 6.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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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에서는 실업자가 늘어나고 고령층에서는 취업자가 증가하는 고용률 역전 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6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60세 이상 고령층 취업자가 전년 동월 대비 40만1000명 늘어났습니다. 반면 15~29세 청년층 취업자는 21만9000명 감소했습니다. 고용률도 마찬가지입니다. 고령층은 47.9%로 전년 동월 대비 1.1%포인트(p) 올랐지만, 청년층은 45.1%로 1.6%p 떨어졌습니다. 

연령대별 실업률은 20대가 5%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15~19세(3.1%), 30대(2.5%), 40대(1.7%), 50대(1.4%), 60세 이상(1.0%) 등 순이었습니다. 취직·구직 활동을 하지 않고 그냥 쉬었다는 청년(15~29세)은 지난 2월 처음으로 50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청년층 고용률은 45.1%로, 60세 이상 고용률(47.9%)보다 낮았습니다.

이는 경기 부진이 장기화하고 내수가 침체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청년층이 선호하는 대기업 일자리가 신입 채용이 아닌 경력 채용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직무 경험이 부족한 청년층 일자리는 인공지능(AI)에 대체하고 있습니다.

반면 고령층은 적극적으로 재취입에 나서는 것으로 보입니다. 근로를 희망하는 사유로는 생활비 보탬이 51.3%, 일하는 즐거움이 38.1%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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