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에 총격’ 시카고 시위 격화…트럼프 “범죄 척결할 것”

김경수 2025. 10. 6.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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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카고에 군 투입 명령을 내린 가운데, 여성 운전자가 이민 단속요원이 쏜 총에 맞아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곳곳에서 항의 시위가 격화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범죄 척결을 위해 시카고와 포틀랜드에 군경을 투입하겠단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시카고에서 이민 단속 요원들과 단속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대치합니다.

최루탄까지 동원됐지만 시위는 한층 거세졌습니다.

[시카고 주민 : "여기는 공원입니다. 전쟁터가 아니라고요!"]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범죄 단속을 강화하겠다며 시카고에 주 방위군 300명 투입을 명령했습니다.

이어 현지 시각 4일엔 이민 단속 요원이 쏜 총에 여성 운전자가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미 국토안보부가 권총으로 무장한 운전자가 법 집행 차량을 가로막은 탓이라고 해명했지만 시위는 들불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바이런 시그초-로페즈/시카고 시의원 : "이민세관단속국이 관련된 총격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우리는 더 심각해지는 폭력 사태에 대한 조사를 요구합니다. 이민 당국이 이 도시의 폭력을 점점 심화시키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카고와 포틀랜드에 군경을 투입해 범죄를 척결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습니다.

그러나, 오리건주 지방법원은 포틀랜드에 대한 오리건주 방위군 투입에 제동을 건 상태입니다.

트럼프는 "포틀랜드가 불타고 있다"면서 직접 임명했던 해당 판사까지 비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포틀랜드가 불타고 있습니다. 주지사, 시장, 정치인들은 자기 목숨이 두려워 벌벌 떨고 있습니다. 그 판사는 부끄러워해야 합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오리건주 방위군 투입에 제동이 걸리자 캘리포니아주 방위군을 포틀랜드에 배치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뉴섬 주지사는 그러면서 트럼프가 자신이 임명한 판사들조차 정치적 반대자 취급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영상편집:한미희/자료조사:주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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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기자 (ba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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