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할 것 없이’ 구치소서 추석 맞는 尹 부부

김동식 기자 2025. 10. 6. 07: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직 대통령 부부 구속이라는 헌정사 첫 사례가 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나란히 구치소에서 추석을 맞는다.

윤 전 대통령의 경우, 지난 2월 설 연휴에 이어 구치소에서 보내는 두 번째 명절이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서, 김건희 여사는 서울남부구치소에서 각각 추석 연휴를 보낸다.

구치소에선 모두 명절 연휴 기간인 3∼9일 오전 9시 15분부터 오후 9시까지 KBS1·MBC·SBS·EBS1 등 4개 지상파 채널 생방송을 방영한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휴 내내 구치소에 ...명절 특식 없이 평소 식단대로 식사 제공
변호사 접견 없이 하루만 실외 운동…밤 9시까지 4개 지상파 생중계
재임 중 추석 인사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경기일보 DB


전직 대통령 부부 구속이라는 헌정사 첫 사례가 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나란히 구치소에서 추석을 맞는다.

윤 전 대통령의 경우, 지난 2월 설 연휴에 이어 구치소에서 보내는 두 번째 명절이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서, 김건희 여사는 서울남부구치소에서 각각 추석 연휴를 보낸다.

명절이지만 올해부터 예산 부족으로 별도의 특별식이 제공되지 않고 평소 식단이 나온다.

추석 당일 서울구치소의 식단을 보면 아침 식단은 미니 치즈빵·삶은 달걀·종합견과·두유다. 점심에는 유부 우동국·돼지갈비찜·양념 고추지·배추김치가, 저녁에는 소고기뭇국·꽁치김치조림·생김과 양념장·발효유 등이 제공된다.

김 여사가 갇힌 서울남부구치소의 경우, 아침에는 두부김칫국·오복지무침·김자반볶음·총각김치 등이 나온다. 점심에는 청국장·달걀후라이·비빔나물·무생채가 제공되고 저녁식단에는 쇠고기매운국·잡채·열무된장조림·배추김치가 들어갔다.

다만 기부 물품은 별도로 나온다. 

서울구치소는 지난 2일 백설기를 미리 나눠줬다. 서울남부구치소는 사과와 바나나 등을 연휴 중에 제공할 예정이다.

그러나 개천절과 한글날에는 특식이 나온다. 지난 3일 서울구치소는 맛밤 1봉지, 서울남부구치소는 커피음료와 구운 도넛 1개를 제공했다. 한글날인 오는 9일엔 1인당 1천700원 이내 특식을 준다. 서울구치소는 조각 케이크, 서울남부구치소는 유과 1봉이 나온다.

연휴 기간에 변호인 접견도 이뤄지지 않는다. 공휴일에 변호인은 접견할 수 없고, 4일 하루 동안 가족을 만나는 일반 접견만 가능했다.

구치소에선 모두 명절 연휴 기간인 3∼9일 오전 9시 15분부터 오후 9시까지 KBS1·MBC·SBS·EBS1 등 4개 지상파 채널 생방송을 방영한다. EBS1 TV에서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추석 특집 영화로 '백 투더 퓨처2'를 방영한다. 7일은 '레미제라블', 8일에는 '화양연화'를 볼 수 있다.

또 교정 당국은 올해 추석 연휴에 하루만 실외 운동이 가능하게 했다. 윤 전 대통령이 수용된 서울구치소는 7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있는 서울남부구치소는 8일에만 운동할 수 있다.

한편,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기소된 윤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으로 석방됐다가,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청구한 구속영장 발부로 7월 10일 재구속됐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건강 악화,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보석을 청구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기각했다.

김 여사도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명태균 공천 개입, 건진법사 청탁 의혹 등과 관련, 자본시장법 위반,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8월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김 여사는 2일 구치소로 접견 온 유정하 변호사를 통해 지지자들에게 추석 명절 인사를 전했다.

김동식 기자 kds77@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