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경자부터 윤향로까지…추석 연휴에 볼 만한 전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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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추석 연휴를 맞아 볼거리가 풍성하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야외 나들이 겸 가까운 미술관이나 전시장을 찾아 작품들을 관람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이번 추석 연휴에 볼만한 전시들을 모아봤다.
서울미술관은 화가 천경자 작고 10주기를 맞아 특별 기획전 '내 슬픈 전설의 101페이지'를 2026년 1월 25일까지 본관 제1전시실에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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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긴 추석 연휴를 맞아 볼거리가 풍성하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야외 나들이 겸 가까운 미술관이나 전시장을 찾아 작품들을 관람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이번 추석 연휴에 볼만한 전시들을 모아봤다.
서울미술관, 천경자 '내 슬픈 전설의 101페이지'
서울미술관은 화가 천경자 작고 10주기를 맞아 특별 기획전 '내 슬픈 전설의 101페이지'를 2026년 1월 25일까지 본관 제1전시실에서 진행한다. 2006년 이후 가장 큰 규모로 천경자 화업의 핵심인 채색화 80여 점을 선보인다.
국립현대미술관을 포함한 18개 기관과 다수의 개인 소장자가 협력해 194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까지의 주요 작품을 총망라했다. 격변의 근대사를 관통하며 독자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한 천경자를 순수하게 예술가적 관점에서 재조명한다.
전시는 1000여 평 규모의 제1전시실을 8개 파트로 나누어 주제별 작품과 추모 공간으로 구성했다. 특히 하이라이트인 '여성 초상화' 섹션은 천경자 자신의 고독과 감정, 꿈과 환상을 투영하며 주체적이고 독립적인 여성의 모습을 담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수원시립미술관, 개관 10주년 특별전 '공생'
수원시립미술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동시대미술전 '공생'을 2026년 3월 2일까지 연다. 인간과 비인간, 자아와 타자 등 서로 다른 존재들이 맺는 관계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방식을 뜻하는 '공생'의 감각에 주목하는 전시다.
윤향로는 8.8m 천장에 매달린 굴 껍데기 형태의 비정형 캔버스 신작 '오이스터'를 선보인다. 유지완은 다중 채널 사운드 작업으로 미술관 공간을 새로운 감각적 환경으로 변주한다. 민병훈은 단편소설 '서로에게 겨우 매달린 사람들처럼'으로 공생의 의미를 언어적·서사적 차원으로 확장한다.
전시는 무대형 관람 방식을 고려해 회차별 80명 입장 제한으로 운영된다. 네이버 사전 예약 또는 현장 방문으로 관람할 수 있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 추석 연휴 가족 프로그램
경기문화재단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가족 유대감 강화와 전통문화 체험을 위한 가족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운영한다.
먼저 '숨겨진 조각들, 가면무도회의 비밀' 프로그램이 연휴 기간 시범 운영된다. 아빠와 어린이가 함께 전시장 곳곳의 단서를 찾고 협력해 미션을 해결하는 스토리텔링형 활동교육으로 제공된다.
7일에는 전통놀이 체험 프로그램인 '빙그르르 팽이 만들기'가 운영된다. 팽이를 직접 만들어보는 자율 체험으로, 현장 접수를 통해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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