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레전드 김연경도 쉽지 않네 “이러다 팀 해체되는 거 아냐? 감독 쉬운 일 아냐”(신인감독)[어제TV]

박수인 2025. 10. 6.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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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선수 김연경이 신인감독의 고충을 토로했다.

10월 5일 방송된 MBC '신인감독 김연경'에서는 김연경이 이끄는 필승 원더독스가 고등 배구 최강팀 전주 근영여자고등학교, 여자 프로배구 명문구단 IBK기업은행 알토스 배구단과 경기를 펼치는 모습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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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신인감독 김연경’ 캡처
MBC ‘신인감독 김연경’ 캡처

[뉴스엔 박수인 기자]

배구선수 김연경이 신인감독의 고충을 토로했다.

10월 5일 방송된 MBC '신인감독 김연경'에서는 김연경이 이끄는 필승 원더독스가 고등 배구 최강팀 전주 근영여자고등학교, 여자 프로배구 명문구단 IBK기업은행 알토스 배구단과 경기를 펼치는 모습이 공개됐다.

김연경은 근영여고를 상대로 승리를 이끌며 감독 데뷔전 첫승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해서 만족은 있지만 애매한 경기였던 것 같다. 애매했다는 게, 모든 선수가 100%의 실력을 보여주지는 못했던 경기 오늘 경기력으로 앞으로 경기하면 100% 진다"고 냉철하게 피드백했다.

"첫 경기 하고 나서 어땠나"라는 질문에는 "이번에 안 된 게 좀 많아서 다시 보느라고"라고 답했고 "눈이 피곤해 보인다"는 해설진의 말에는 "이거 쉬운 일이 아니다. 경기 때만 와서 이거(해설) 하는 거랑은 달라. 지도자들의 마음이 조금씩 이해가 된다고 해야 할까"라고 토로했다.

마음이 앞선 열정에 경기 중 코트에 자주 난입하기도. 김연경은 "코트 난입 코트는 왜 자꾸 들어가시는 거냐. 한참 들어가있던데"라는 이호근 캐스터의 말에 "경고도 안 주던데 뭐"라고 반응했다.

IBK기업은행 알토스 배구단에서의 인쿠시 경기 플레이를 지켜보면서는 독설을 날리기도. 김연경은 "블로킹 안 떴는데 페인트를 왜 넣어? 짧은데 페인트를 왜 넣냐고. 블로킹이 없는데 때려야 될 거 아냐. 그렇게 할 거면 나가라고. 들어가서 자신 있게 안 할 거면 들어가지마. 너는 오늘 그냥 여기서 놀아. 첫 번째 공이 왔는데 그걸 팁으로 그냥 하는 거야? 그렇게 할 거면 앞으로 뛰지도 말아"라고 직언했다.

이후 인터뷰를 통해서는 "(인쿠시에게) 실망을 많이 했다. 긴장을 했는지 어땠는지 잘 모르겠지만 긴장을 했다고 해서 그런 플레이를 보여줬다는 핑계는 안 했으면 좋겠다. 선수들이 가장 핑계대기 좋은 말이 긴장을 많이 해서다. 경기를 준비하는 자세가 좋지 않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 왜냐하면 초반부터 그렇게 책임감 없는 공처리나 책임감 없는 공격들이 사실 이해가 잘 안 되긴 한다"며 감독으로서의 답답함을 드러냈다.

또한 원더독스가 8연속 실점 0득점하자 "이러다가 진짜 팀 해체되는 거 아냐? 지더라도 뭔가를 해보고 졌으면 좋겠는데 자체 범실이 있었기 때문에 8대 0 상황이 당황스럽기도 하고 감독으로서 뭘 어떻게 해야 할까 계속 생각하게 되더라"며 감독으로서 계속된 고민을 토로했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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