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츠머스의 스타” 양민혁, 토트넘 팬들도 기대감↑...“PL에서도 경쟁력”

정지훈 기자 2025. 10. 6.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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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양민혁이 단 두 경기 만에 포츠머스의 ‘복덩이’가 됐다. 토트넘 팬들도 양민혁의 성장세에 기대감을 전했다.


포츠머스는 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포츠머스에 위치한 프래턴 파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9라운드에서 미들즈브러에 1-0으로 승리했다.


양민혁은 승리의 파랑새가 됐다. 좌측 윙어로 선발 출전한 양민혁. 전반 23분 포츠머스가 우측면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우측면을 파고 들던 조르단 윌리엄스가 박스 안으로 낮고 빠른 컷백 크로스를 올렸다. 양민혁은 순간적인 문전 침투로 완벽한 위치를 선점했고, 차분한 다이렉트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양민혁의 선제골은 결승골이 됐다. 포츠머스는 양민혁의 선제골을 넣은 직후, 미들즈브러에 밀렸다. 특히 후반에는 점유율이 33%에 불과할 정도로 압도 당했지만, 끈질긴 수비로 양민혁의 선제골을 지켜냈다. 결국 포츠머스는 양민혁 덕에 1-0 승리를 거두며 승점 3점을 챙겼다.


포츠머스는 4경기 무승을 끊어내고 오랜만에 승리를 따냈다. 78분을 소화한 양민혁은 득점과 더불어 키패스 2회, 크로스 성공 1회(시도 2회), 드리블 성공 1회(시도 4회), 그라운드 경합 승리 4회(시도 9회), 태클 2회, 피파울 1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 기준 평점 7.8을 받아 경기 최우수선수에 뽑혔다.


극찬이 이어졌다. 영국 '더 뉴스'는 양민혁을 MOM(Man Of the Match)으로 뽑고 "일주일 만에 큰 변화가 있었다. 왓포드에 이어 미들즈브러를 상대로도 뛰어난 발리슛으로 골을 기록했다. 양민혁이 있어 포츠머스는 위협적 공격이 가능했다"고 극찬했다.


단 두 경기 만에 양민혁을 향한 평가는 뒤집혔다. 양민혁은 포츠머스에서 초반 인상을 심지 못한 뒤, 약 한 달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영국 현지에서는 “포츠머스 임대는 잘못된 선택일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고, 양민혁을 향한 우려의 시선이 쏟아졌다.


양민혁은 성숙하게 실력으로 답변했다. 존 무시뉴 감독이 보내준 믿음을 골로 보답하고 있고, 침체 되어 있던 포츠머스에 귀중한 승점 3점을 안겼다. 단 두 경기 만에 양민혁은 ‘그저 임대생’에서 ‘복덩이’로 변신했다. 동료들과 팬들 모두 양민혁의 활약에 열광하고 있다.


양민혁의 경쟁자인 조쉬 머피는 시즌 초반 부상으로 인해 전력에서 제외됐다. 머피는 이날 경기가 끝나자마자 개인 SNS를 통해 “우리 선수들은 정말 미쳤다”는 문구와 함께 양민혁을 태그하고 하트 이모티콘을 덧붙였다. 베테랑 공격수 칼럼 랑 또한 개인 SNS를 통해 양민혁을 태그하며 애정을 밝혔다.


그러나 영국 ‘BBC'는 다른 분석을 내놨다. 이 매체는 “양민혁이 4경기에서 2골을 넣은 것은 고무적이지만, 머피를 대체할 수 없을 거다. 아무도 그럴 수 없을 것이다”면서 머피가 돌아오면 다시 양민혁이 벤치로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민혁은 최근 두 경기를 모두 좌측면에서 뛰었다. 해당 자리는 포츠머스 에이스로 불리는 머피가 뛰는 포지션이다. 머피는 지난 시즌 포츠머스 소속으로 리그 42경기 출전해 7골과 14도움을 기록하며 ‘에이스’로 자리 잡았고, 2028년까지 장기 재계약까지 체결했다. 머피가 곧 부상에서 돌아오면 양민혁이 다시 벤치로 돌아갈 것이라는 ‘BBC'의 분석이다.


하지만 반대의 보도도 있었다. 포츠머스 소식을 전하는 '폼피 뉴스'는 "양민혁은 포츠머스 스타가 됐다. 왓포드전에 이어 미들즈브러전에서도 골을 넣었다. 하프 발리슛으로 골을 터트렸다. 이후에도 좌측에서 에너지가 넘쳤고 열심히 뛰었다. 양민혁은 승리를 이끌었다. 양민혁이 있어 조쉬 머피가 그립지 않다"며 좋은 평가를 내렸다.


토트넘 팬들도 주목했다. 토트넘 소식통 '더 보이 홋스퍼'는 "포츠머스에서 활약하는 양민혁을 보며 토트넘은 기대감을 갖고 있다. 손흥민이 떠나 한국 선수 시대가 끝났지만 양민혁이 임대를 떠나 좋은 활약을 하고 핵심 선수로 발돋움해 기대하고 있다. 시즌 초반엔 조기교체를 다앟고 기회를 못 받았지만 최근 주전으로 활약하고 골을 넣으면서 더 활약할 예정이다. 양민혁은 챔피언십에서 뛰면서 더 성숙해질 것이다. 2026년에 토트넘으로 복귀를 하면 프리미어리그에서 경쟁력도 생길 것이다"고 주목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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