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11월 원유 생산 하루 13.7만배럴 증산…공급 과잉 우려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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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으로 구성된 OPEC+가 11월부터 원유 생산량을 하루 13만7000배럴 늘리기로 합의했다.
이번 증산은 국제유가가 4개월 만의 최저 수준에서 거래되는 가운데, 시장의 공급 과잉과 수요 둔화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OPEC+는 지난 4월 하루 220만배럴 규모의 공급 복귀를 발표한 뒤, 추가로 165만배럴 증산을 단계적으로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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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방어 원하는 러시아 묵살…“점유율 확대가 중요”
증산 나서지만 여력 ‘한계’…일부 국가는 이미 풀가동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으로 구성된 OPEC+가 11월부터 원유 생산량을 하루 13만7000배럴 늘리기로 합의했다.

러시아는 가격 방어를 위한 제한적 증산을 주장한 반면, 사우디아라비아는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보다 큰 폭의 증산을 선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은 입장 차이를 조율한 끝에 이번 결론에 도달했다.
OPEC+는 지난 4월 하루 220만배럴 규모의 공급 복귀를 발표한 뒤, 추가로 165만배럴 증산을 단계적으로 추진해왔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올해 4분기 중 재고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2026년에는 글로벌 수요 둔화와 미주 지역 생산 증가로 인해 사상 최대 규모의 공급 과잉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OPEC은 이번 회의에서 공급 과잉에 대한 논의는 진행하지 않았다. 회의는 약 9분간 진행됐으며, 다음 회의는 11월 2일에 열릴 예정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증산 결정이 검토된 여러 방안 중 가장 보수적인 안이었다며, 최대 3배 규모의 증산안도 논의됐다고 전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감산의 가장 큰 부담을 떠안아온 국가로, 이번 증산을 통해 시장 점유율 회복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결정은 사우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다음 달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을 앞둔 시점에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반복적으로 유가 인하를 촉구해왔다.
한편, 주요 8개 OPEC+ 회원국은 5월부터 9월까지 복원하기로 한 하루 220만 배럴 공급분의 약 60%만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국가는 과거에 정해진 감산 한도를 넘겨 원유를 생산했던 탓에, 이번에는 그만큼 생산량을 줄여 균형을 맞추고 있다. 반면 또 다른 일부 국가는 이미 생산 시설이 최대치로 가동 중이어서 추가로 증산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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