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줄이고 수입 과일 올리고...달라진 추석 차례상
[앵커]
고물가와 함께 명절 음식에 대한 풍속 변화로 추석 차례상 모습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음식은 줄이고 비싼 국산 과일 대신 수입 과일을 올리는 상차림이 더는 이상하지 않은 시대가 됐습니다.
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 기준 28만 4천10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보다 3천 원 정도 줄었지만 10년 사이 32%나 비싸졌습니다.
대형마트 기준으로는 37만 3천540원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연옥 / 충남 아산시 : 며칠 전에 마트 가서 장을 보는데 심각할 정도예요. 시금치 한 단에 7천 원, 6천900원 너무 심하더라고. 그래서 진짜로 반으로 딱 줄였어요.]
올해는 달걀과 돼지고기, 사과 등이 가격을 끌어올렸습니다.
특히 제수용이나 선물용인 특상품의 큰 사과는 생산량 감소로 가격이 급등하면서 중·하품과의 가격 차가 5만 2천 원으로 역대 최대로 벌어졌습니다.
이에 올해 차례상에 바나나나 오렌지 등 수입 과일을 올리겠다는 소비자는 35%로 9년 사이 11% 늘었습니다.
더욱이 소비자 10명 가운데 4명은 올해 차례상을 차리지 않을 계획인 가운데 간소화 분위기도 뚜렷합니다.
소비자의 절반 이상인 58%는 올해 추석 차례 음식을 간소화할 예정이고 21%만 전통 예법에 따라 준비할 계획입니다.
[송금희 / 서울 성수동 : 명절이라서 이것저것 구매하러 왔는데 물가는 조금 비싸네요. / 요즘에 간단한 게 좋아서 전이나 이런 것들은 집에서 안 하고 구매해서 올리려고….]
고물가 속에 명절 음식에 대한 가치관도 달라지면서 추석 차례상 모습이 바뀌고 있습니다.
YTN 최아영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디자인 : 정하림
YTN 최아영 (c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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