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 인사이드] KBL을 대표하는 ONE CLUB PLAYER (1)

김아람 2025. 10. 5.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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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8월 중하순에 작성했으며, 바스켓코리아 2025년 9월호 웹진에 게재됐습니다.

 

ONE CLUB PLAYER. 프로 선수 생활을 오직 한 팀에서만 보낸 선수를 일컫는 말이다. ‘ONE CLUB PLAYER’는 한 구단의 상징적인 아이콘이자, 팀의 역사와 스토리를 풍성하게 만든다. 이뿐만이 아니다. 구단은 마케팅 및 브랜딩 효과와 팬들의 충성도를 강화할 수 있다. 단일 구단에서 선수 커리어를 완성하는 것은 선수 개인에게도 명예로운 일이다.

 

바스켓코리아 9월호 <기록이야기>는 KBL을 대표하는 ‘ONE CLUB PLAYER’의 기록에 관해 준비했다. 팀 명칭이나 스폰서가 바뀐 경우에도 같은 구단으로 취급했으며, 기록은 50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들의 정규리그 성적으로 한정했다. 

 

최다 경기 원클럽맨, 김주성

역대 KBL 등록 선수 중 한 구단에서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한 인물은 김주성(현 원주 DB 감독)이다. 김주성은 2002~2003시즌 당시 원주 TG에 전체 1순위로 입단해 원주에서만 16시즌을 보냈다. 

 

데뷔 첫해부터 정규리그 전 경기에 출전해 평균 36분 31초를 소화하면서 17.0점 8.7리바운드 2.2어시스트 2.1블록슛 1.1스틸로 맹활약했다. 팀 명칭이 TG삼보와 동부로 바뀐 이후에도 팀의 든든한 기둥 역할을 해냈으며, 2017~2018시즌 팀이 DB로 바뀐 첫해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김주성은 742경기에서 평균 30분 44초 동안 13.9점 6.0리바운드 2.6어시스트 1.4블록슛 0.9스틸이란 기록을 남겼다. 평균 득점이 두 자리 미만이었던 건 은퇴 전 두 시즌뿐이다. 

 

그의 기록 중 인상적인 건 3점슛이다. 데뷔 초반 5시즌 동안 3점슛을 총 12개 던졌던 김주성은 2014~2015시즌부터 3점슛 비율을 조금씩 높여갔고, 마지막 두 시즌 동안엔 평균 170개가 넘는 3점슛을 시도한 바 있다. 

 


700경기 이상 출전한 또 다른 원클럽맨, 추승균

추승균(전 TNV SPORTS 해설위원) 역시 KBL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다. 농구대잔치 이후 1997~1998시즌부터 프로 무대를 밟은 추승균은 2011~2012시즌 전주 KCC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그는 KCC의 전신인 대전 현대 시절부터 통산 738경기에 출전했으며, 평균 32분 59초 동안 13.6점 2.8어시스트 2.3리바운드 0.7스틸을 작성했다. 평균 30분 이상 출전하면서 기록한 턴오버는 1.4개에 불과하다. 15시즌 동안 프로 생활을 하면서 평균 턴오버가 2개 이상인 적은 단 한 시즌도 없었다. 

 

3점슛 성공률이 40%를 넘어간 시즌은 6시즌(2002~2003시즌, 2003~2004시즌, 2004~2005시즌, 2005~2006시즌, 2007~2008시즌, 2008~2009시즌)에 달하며, 통산 3점슛 성공률은 37.7%(782/2072)다.

 

추승균은 1997년 11월 13일부터 2005년 3월 9일까지 연속으로 384경기에 출전하기도 했는데, 이정현(DB, 690경기)과 이재도(소노, 498경기)가 그의 기록을 넘어서면서 이 부문 역대 3위에 오른 상태다. 당분간은 깨지지 않을 기록이기도 하다. 

 


이제는 감독, 양동근

2004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된 양동근은 통산 665경기에 출전해 평균 33분 6초 동안 11.8점 5,.0어시스트 2.9리바운드 1.5스틸을 기록했다. 

 

군 복무 기간을 제외, 14시즌 동안 양동근은 꾸준함의 대명사였다. 그의 시즌 기록을 살펴보면, 득점-리바운드-어시스트-스틸-슛 성공률 모두 평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이다. 가드로서 경기 운영은 물론, 득점력과 수비력을 갖춘 선수로 KBL 역사상 챔피언결정전 3연속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것만 네 차례. 

 

2019~2020시즌을 마지막으로 코트를 떠난 양동근은 2021년부터 코치로 역임했고, 2025~2026시즌부터는 현대모비스의 7대 감독으로서 지휘봉을 잡는다.

 

지도자 연수 중인 레전드, 양희종

2007 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당시 안양 KT&G에 입단한 양희종. 이후 15시즌 동안 총 619경기에 출전하면서 평균 24분 3초 동안 6.0점 3.7리바운드 2.0어시스트 1.0스틸 0.6블록슛을 기록했다. 

 

기록만으로는 설명이 되지 않는다. 다른 선수도 마찬가지지만, 양희종은 특히나 더 그렇다. KBL을 대표하는 블루워커로서 수비 관련 개인상을 여러 차례 수상하기도 했다. 눈에 띄진 않지만, 수비와 몸싸움 등 궂은일을 도맡은 양희종은 십년 넘는 시간 동안 국가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한편, 양희종은 2022~2023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2023년 10월부터 미국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고 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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