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말 부상 너희들 탓" 공개비난 하더니 '화 풀렸다'... 플릭 감독 "평소보다 말이 세게 나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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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민 야말(18)의 부상 때문에 분노했던 한지 플릭(61) 바르셀로나 감독이 화가 좀 풀린 분위기다.
스페인왕립축구연맹(RFEF)은 지난 4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야말이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이 이끄는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제외됐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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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왕립축구연맹(RFEF)은 지난 4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야말이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이 이끄는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제외됐다"고 발표했다.
A매치 명단이 발표되고 약 9시간 만에 전해진 소식이다. RFEF는 바르셀로나 의료진이 야말의 사타구니 부상이 재발했다는 보고를 받았고, 빠른 회복을 위해 명단에서 제외했다.
스페인은 야말 없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조별리그 E조 3, 4차전을 치르게 됐다. 스페인 대표팀은 오는 12일 스페인 엘체에서 조지아와, 15일 스페인 바야돌리드에서 불가리아와 대결한다.
스페인 대표팀도 아쉽지만 바르셀로나도 속이 터지는 상황이다. 야말이 지난달 대표팀에 소집됐다가 부상을 안고 돌아왔기 때문이다. 스페인은 지난달 5일 불가리아와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조별리그 1~2차전에서 불가리아를 3-0으로 꺾은 뒤 튀르키예를 6-0으로 대파했다. 야말도 두 경기 모두 선발 출전해 각각 1도움과 2도움을 올렸다. 하지만 이 기간 사타구니 부위를 다쳤다. 당시 야말은 진통제를 복용하고 경기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바르셀로나 측은 더욱 분노했다.
당시 플릭 감독도 스페인 대표팀을 공개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대표팀에서 돌아온 야말은 다음 리그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고통스러운 상태로 국가대표에 합류했고, 심지어 훈련도 하지 못했다"며 "스페인 대표팀은 야말에게 진통제를 투여했다. 매 경기 3골 이상씩 앞섰는데 불가리아전은 79분, 튀르키예전은 73분을 뛰었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선수가 훈련도 못 하는 상황에서 스페인 대표팀이 선수를 제대로 돌보지 못한 상황이 발생했다. 정말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이후 공식전 4경기를 뛰지 못한 야말은 지난 2일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에 복귀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1-2 패배를 막지 못했다. 설상가상 경기 후 부상이 재발해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하차했다.


지난번 스페인 대표팀을 강도 높게 비판한 것과 관련해 "난 선수들이 보호받기를 원한다. 그게 전부다"라며 "과거는 과거의 일이다. 지금은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이런 일은 충분히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도 비슷한 경험들을 해봤다. 쉽지 않다"고 이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선수들을 보호해야 했기 때문에 그렇게 말했다. 어쩌면 평소보다 더 강하게 말했을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야말의 복귀 시기에 대해선 "정확히 모르겠다. 2~3주 정도, 아니 4주가 걸릴 수도 있다"며 "(오는 27일) 엘 클라시코에 맞춰 회복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회복해도) 출전 시간을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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