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경, ‘10-10’ 가입하고도 울산 걱정
[앵커]
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 이동경이 울산을 상대로 1골 1도움 활약을 펼치며 김천의 3연승을 이끌었습니다.
이동경은 자신의 첫 10골, 10도움 동시 달성의 기쁨에도 곧 돌아가야 할 친정팀인 울산 걱정을 먼저 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반 28분, 이동경이 올린 크로스가 울산 골키퍼 조현우의 손을 스친 뒤 이동준의 선제골로 마무리됩니다.
이동경은 도움이 기록되지 않은 아쉬움을 후반 33분 털어냈습니다.
이동경의 감각적인 왼발 패스를 받은 김승섭이 골망을 흔들어 이동경은 이번 시즌 11골 10도움째를 올렸습니다.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10골·10도움을 동시 달성한 이동경은 내친김에 친정 팀을 상대로 추가 골까지 터트렸습니다.
왼발로 상대를 완벽히 제친 뒤 이번에는 오른발로 득점하며 유럽파들을 제치고 대표팀에 뽑히는 이유를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이동경은 거수경례로 김천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했습니다.
하지만 이달 말 전역 이후 돌아가야 할 울산 걱정을 감추지는 못했습니다.
이동경을 막지 못해 3대 0 완패를 당한 울산은 7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해 10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동경/김천 : "울산이 조금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것에 대해 굉장히 마음이 아프고요. 곧 가지만 울산이 어떻게 하면 반등할지에 대해서도 저도 조금씩은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대전과 포항의 경기에선 일본인 미드필더 마사가 대전의 3대 1 승리를 이끌며 주인공으로 떠올랐습니다.
가을만 되면 강해지는 마사는 두 골을 넣은 뒤 팬들에게 한국어로 명절 인사를 전했습니다.
[마사/대전 : "멀리서 팬들이 많이 와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안양의 베테랑 김보경은 재치 있는 동점 골로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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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우 기자 (bergkam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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