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임리히법'으로 5살 아이 살린 경찰관…"저도 아이 키워서"
【 앵커멘트 】 순찰 중인 경찰관이 사탕을 먹다 기도가 막힌 5살 여자 아이를 현장에서 일명, 하임리히법으로 구조했습니다. 아이를 구한 경찰관은 15개월 아들을 둔 아빠였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도로 중앙 안전지대에 한 SUV 차량이 멈춰서 있고, 운전자는 5살 여자 아이를 안고 다급하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딸이 사탕을 먹다 기도가 막혀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는 위급한 상황.
마침 인근을 지나던 순찰차가 이 모습을 발견합니다.
▶ 인터뷰(☎) : 양준철 / 경기 고양경찰서 도래울지구대 경사 - "아이를 보니까 입에 거품을 물고 켁켁 소리를 내면서 힘들어하더라고요. 빨리 기도를 확보하지 못하면 위험해질 거 같아서…."
곧바로 응급조치에 나선 양준철경사.
아이 뒤에서 가슴을 압박해 구토를 유발하는 하임리히법을 시도합니다.
거듭된 압박에도 축 늘어진 채 반응이 없는 아이.
양 경사는 포기하지 않고 하임리히법을 이어갔고, 3분간 계속된 압박에 아이는 사탕을 내뱉고 울음을 터뜨립니다.
아이와 눈 높이를 맞춘 양 경사는 손을 꼭 잡아주며 안심시켜 줍니다.
▶ 인터뷰(☎) : 양준철 / 경기 고양경찰서 도래울지구대 경사 - "저도 아이를 키우는 아버지 입장이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려고 하임리히법을 익혀뒀는데. 아이를 무사히 살릴 수 있어서 뿌듯했습니다."
옆에서 모든 과정을 지켜본 아이의 아버지는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습니다.
▶ 인터뷰(☎) : 아이 부모 - "응급처치를 도와주셨고, 119까지 불러주셔서 무사하게 아무 일 없이 잘 그 상황을 넘긴 것 같아요. 도와주신 경찰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 전해 드리고…."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편집 : 이동민 화면제공 : 경기북부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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