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감독 맞대결’ 양동근 감독이 웃었다…소노 상대로 프로농구 감독 첫 승

서정환 2025. 10. 5.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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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역대최고선수 양동근(44)이 감독으로 첫 승을 신고했다.

올 시즌 처음 지휘봉을 잡은 양동근 감독과 손창환 감독이 프로농구 데뷔승을 두고 맞대결을 펼쳤다.

양동근 감독은 현역시절 프로농구 역대최고의 선수로 꼽힌다.

양동근 감독은 "운이 좋아서 이겼다"면서 데뷔승에 큰 의미는 부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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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프로농구 역대최고선수 양동근(44)이 감독으로 첫 승을 신고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5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개최된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1라운드에서 고양 소노를 80-72로 눌렀다. 개막전서 원주 DB에 68-71로 패했던 현대모비스는 첫 승을 챙겼다. 

현대모비스 서명진이 17점을 해줬고 정준원이 12점을 보탰다. 박무빈이 9점, 10어시스트로 경기를 조율했다. 소노는 에이스 이정현이 부상여파로 4점으로 침묵했다. 

선수들보다 감독들이 더 주목받은 경기였다. 올 시즌 처음 지휘봉을 잡은 양동근 감독과 손창환 감독이 프로농구 데뷔승을 두고 맞대결을 펼쳤다. 공교롭게 두 지도자 모두 데뷔전에서 패배의 쓴맛을 봤었다. 

양동근 감독은 현역시절 프로농구 역대최고의 선수로 꼽힌다. 데뷔 시즌 신인상을 시작으로 정규리그 6회 우승, 정규리그 MVP 4회 , 챔피언결정전 6회 우승, 챔프전 MVP 2회 등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업적을 남겼다. 

하지만 선수와 감독은 전혀 다른 분야다. 착실하게 코치수업을 받은 양동근 감독은 조동현 감독에 이어 바통을 넘겨받았다. 스타출신 지도자가 실패한 사례가 많기에 양동근 감독의 성공도 쉽게 점칠 수 없는 부분이다.

스승 유재학 경기본부장은 “자기는 됐던 부분을 선수들이 못 따라오니 답답해하는 면이 있다. 워낙 성실한 편이라 감독도 잘할 것”이라 조언했다. 

양동근 감독은 “운이 좋아서 이겼다”면서 데뷔승에 큰 의미는 부여하지 않았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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