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비상 "김민재 동료 위해 참고 뛰었다"...프랑크푸르트전 결장→브라질전 앞두고 플랜 변경 불가피

신인섭 기자 2025. 10. 5.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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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인섭 기자] 부상 가능성이 있는 김민재가 리그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다가올 A매치 2연전을 소화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바이에른 뮌헨은 5일(한국시간) 프랑크푸르트 도이체 방크 파크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6라운드 프랑크푸르트 원정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6승(승점 18)로 리그 선두 자리를 공고하게 지켰다.

이른 시각부터 앞서 나갔다. 전반 1분 오른쪽 측면에서 세르쥬 그나브리가 올려준 크로스를 반대쪽 포스트에 있던 루이스 디아스가 넘어지면서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디아스가 이번에는 조력자 역할을 수행했다. 전반 27분 디아스가 중원에서 상대 수비의 시선을 끈 뒤 옆으로 패스했다. 이를 해리 케인이 잡고 지체 없이 슈팅해 추가 득점을 터뜨렸다. 케인은 모든 대회 6경기 연속골이자, 올 시즌 단 한 경기를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게 됐다.

뮌헨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9분 역습 상황에서 라파엘 게레이루가 공을 몰고 질주했다. 이후 빈 공간을 향해 패스했다. 이를 잡은 디아스가 상대 수비 한 명을 가볍게 속인 뒤 왼발 슈팅을 쏴 이날 멀티골을 신고했다. 결국 경기는 뮌헨이 3-0으로 마무리했다.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김민재는 출전하지 않았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 입장에서도 무리할 필요는 없었다. 김민재는 지난 파포스FC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에 출전해 팀의 5-1 대승을 거뒀다.

해당 경기에서 불편함을 겪었다. 독일 매체 '빌트'는 "김민재는 파포스FC 원정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러나 경기 전반에 심한 통증의 충격을 받았다. 이를 참고 팀 동료들을 위해 끝까지 뛰었다"라면서 "경기 종료 후 충격의 여파가 드러났다. 김민재가 약간 절뚝이면서 경기장을 나가는 모습이 포착됐다"라고 보도했다.

독일 'TZ'도 부상 소식을 전했다. 매체는 3일 "김민재는 발뿐만 아니라 어깨에도 통증을 호소했다"라면서 "김민재가 한국 대표팀에 합류할지는 불확실하다. 대한축구협회에도 이를 통보했다"라고 전했다.

이에 다가올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 결장이 예상됐다. 그러나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의 부상이 깊지 않다고 밝혔다. 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서 "간단히 말해서, 김민재는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전했다.

다만 현지 매체는 이에 의문을 품었다. 독일 '빌트'는 3일 "김민재가 프랑크푸르트 원정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까? 김민재는 목요일 훈련(현지 시간)에 불참했다"라며 "콤파니 감독의 기자회견 약 4시간 후, 김민재에 대한 큰 미스터리가 있다. 그는 금요일 오후 마지막 훈련에도 빠졌다. 대신 수비 유망주 가진 카시아노 키알라와 필립 파비치가 대신 훈련장에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민재가 훈련에 불참한 것은 뮌헨이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예방적 조치인 것으로 보이지만, 프랑크푸르트전에 김민재가 출전하는 것은 매우 의문스럽다"라고 덧붙였다.

▲ 연합뉴스 / EPA

다행히 김민재는 프랑크푸르트와의 맞대결에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그러나 프랑크푸르트전에 나서지 못할 만큼 부상의 깊이가 깊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건강한 몸상태였다면 짧은 시간이라도 경기에 나서 컨디션을 조절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홍명보호에도 비상이 걸렸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0일 브라질, 14일 파라과이와의 A매치 친선전을 치른다. 단순 친선 경기라고 하더라도 홍명보호 입장에서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상황인 만큼 모의고사 성격이 짙다. 남미 강호와 붙는 만큼 여러 실험을 감행해 볼 기회다.

그러나 김민재가 부상으로 이탈한다면 큰 변수다. 김민재는 팀 내 핵심 수비 자원이기 때문. 지난 9월 A매치 당시 홍명보 감독은 김민재를 중심으로 3백 전술을 실험했다. 추후 월드컵 무대에서 만날 상대를 고려해 4백이 아닌 3백 전술을 가동해본 것. 만약 이번 기간에 김민재가 빠진다면, 또다른 플랜을 구상해야 할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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