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마무리 안 해도 되겠네? 사사키 163km로 미쳤는데…1922억원 장발투수의 깜짝 변신 ‘두고 봅시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아니, 오타니 쇼헤이(31, LA 다저스)가 마무리 안 해도 되겠네?
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를 다시 한번 우승하자 업계의 가장 큰 관심사는 오타니의 포스트시즌 불펜 등판 여부였다. FA 시장에서 4년 7900만달러에 영입한 태너 스캇이 10번이나 블론세이브를 범했고, 블레이크 트레이넨도 부진했다. 믿고 맡길만한 선수가 없었다.

그래서 나온 아이디어가 오타니의 불펜 전환이었다. 어차피 오타니가 긴 이닝을 소화할 정도로 투구수 빌드업을 한 건 아니었기 때문이다. 월드시리즈 2연패에 도전하는 다저스가 올해는 더 강한 1~2번 시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시카고 컵스 등을 넘어야 하는 상황. 변칙은 필수라는 말이 그래서 나왔다.
그러나 오타니 룰에 따르면 구원투수는 마운드에서 내려가면 지명타자로 계속 출전 가능하다는 규정이 없다. 때문에 오타니를 강판한 이후엔 외야로 보내 ‘삼도류’를 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고, 셋업맨이 아닌 마무리로만 기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기자도 오타니 마무리론에 찬성했다. 마무리로 블론세이브라도 해서 경기 막판 추격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면, 그것은 감수해야 한다고 봤다.
결과적으로 다저스는 보수적으로 움직였다. 정규시즌 막판 사사키 로키와 클레이튼 커쇼를 불펜으로 기용, 테스트를 했다. 사사키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와일드카드시리즈에 이어 5일(이하 한국시각) 필라델피아와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서는 급기야 세이브까지 따냈다. 어깨 재활을 하다 투구수를 올리지 못했고, 빠른 공과 스플리터라는 확실한 무기가 있다.
대신 오타니에겐 전력 차가 있는 신시내티와의 와일드카드시리즈에선 타격에만 집중하게 했다. 그리고 디비전시리즈 1차전 선발을 맡겼다. 그리고 투구수, 이닝수 제한을 두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오타니는 6이닝 3피안타 9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생애 첫 포스트시즌 선발등판서 승리투수가 됐다.
그리고 다저스는 이번 디비전시리즈서 커쇼를 엔트리에 넣었고, 와일드카드시리즈서 쓰지 않은 타일러 글래스노우를 7회 셋업맨으로 투입했다. 현 시점에서 다저스가 커쇼를 4차전 선발로 쓸지 불펜으로 쓸지, 글래스노우를 계속 불펜으로 쓸지 다시 선발로 돌릴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분명한 건 사사키 외에도 다저스에 히든카드가 남았다는 점이다. 글래스노우나 커쇼 중 한 명을 불펜으로 쓸 가능성이 매우 커졌기 때문이다. 7일 2차전 선발은 블레이크 스넬이고, 9일 3차전 선발은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확실하다. 에밋 쉬한도 불펜에서 활용해볼 만하다.
다저스는 5경기 시리즈임에도 투수를 오타니 포함 12명만 로스터에 넣었다. 그러나 사실상 버리는 투수 없이 폭 넓게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 각자 벤치가 설계한대로 제 몫을 하면 오타니가 굳이 마무리로 등판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현 시점에서 오타니는 디비전시리즈 5차전 혹은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 선발 등판이 예상된다.
물론, 100%는 아니다. 사사키가 갑자기 무너질 수도 있고, 야구란 사람이 해서 언제 누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오타니가 긴급하게 셋업맨 혹은 마무리로 등판할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 있다고 봐야 한다.

참고로 올 시즌 불펜 난조의 원흉과도 같은 스캇은 김혜성처럼 아직 이번 포스트시즌에 1경기도 나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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