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대표 ‘젠틀맨’ 박태하 감독의 쓴소리 “홈에서 화나는 경기 했다”···“오늘처럼 경기하면 발전 없을 것” [MK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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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 박태하 감독이 선수단을 향해 쓴소리를 내뱉었다.
포항은 10월 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025시즌 K리그1 32라운드 대전과의 맞대결에서 1-3으로 패했다.
포항의 전·후반 경기력이 완전히 달랐다.
남은 경기를 오늘처럼 임한다면, 우린 발전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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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 박태하 감독이 선수단을 향해 쓴소리를 내뱉었다. 추석 전날 홈에서 대전하나시티즌전을 마친 뒤였다.
포항은 10월 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025시즌 K리그1 32라운드 대전과의 맞대결에서 1-3으로 패했다.
포항은 전반 2분 만에 마사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포항은 전반 34분 이호재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포항은 후반 6분 마사에게 이날 두 번째 골을 헌납한 데 이어 에르난데스(후반 14분)에게 쐐기골까지 허용했다.



후반전은 달랐다. 포항은 무기력했다.
K리그 대표 ‘젠틀맨’으로 불리는 박 감독이 보기 드물게 쓴소리를 내뱉은 이유다.
박 감독이 경기 후 취재진과 나눈 이야기다.

홈에서 화나는 경기를 했다. 전반전은 우리가 지배했다. 경기를 뒤집지 못한 게 아쉽다. 우린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실점은 3골이나 허용했다. 대전의 유효 슈팅 3개가 모조리 득점으로 연결됐다. 그게 화가 난다. 선수들이 ‘우리가 어느 위치에 와 있는지’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 한다. 남은 경기를 오늘처럼 임한다면, 우린 발전이 없을 것이다. 나부터 문제를 하나하나 짚어보겠다. 명확하게 분석해서 다신 이런 경기력을 보이는 일이 없어야 한다. 팬들에게 죄송하다.
Q. 전반전과 후반전 경기력이 완전히 달랐다.
처음엔 ‘이기고자 하는 의욕’이 있었다. 마음을 단단히 먹고 대전전을 시작한 까닭이다. 그런데 후반전에 들어가면서 안일한 생각들이 있었던 것 같다. ‘후반에 어떻게든 될 것’이란 안이한 생각이 전반전과 전혀 다른 경기력으로 드러났다.
Q. 김인성이 교체로 들어갔다가 일찌감치 빠졌다.
상대 차징으로 인한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더 이상 뛸 수 없는 상태였다.

선수들이 지금까지 열심히 해줬다. 시즌 초 어려운 점이 많았는데 선수들이 하나로 똘똘 뭉쳐서 이겨냈다. 선수들의 강한 의지와 노력이 K리그1 파이널 A로 이끌었다. 우리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해준 덕분이다. 다만, 여기서 만족하지 않았으면 한다. 우린 더 발전해야 한다. 포항은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야 하는 팀이다. 안주하는 마음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오늘 느꼈을 것이라고 본다. 우리의 상황과 문제를 명확히 진단하겠다. 남은 경기에선 오늘과 같은 경기력을 보이지 않도록 신경 쓰겠다.
[포항=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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