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스라엘, 1단계 철수선 동의”…커지는 종전 기대감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후통첩 후, 하마스가 인질 석방을 약속하면서 가자지구 종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1단계 병력 철수선에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 시각 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게시물입니다.
"이스라엘이 우리가 제시하고, 하마스와 공유된 1단계 철수선에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하마스가 이를 수용하면 휴전은 즉시 발효되며, 인질과 포로 교환이 시작될 것"이라 덧붙였습니다.
이 게시물에는 노란색으로 표시된 1단계 병력 철수선 사진도 함께 올라왔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일단 중재국인 이집트에서 현지 시각 5일부터 인질 석방을 위한 세부 절차를 논의합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집트로 대표단을 파견했다면서, "앞으로 며칠 안에, 모든 인질의 귀환을 발표하길 바란다"고 시한을 못 박았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하느님의 뜻대로 며칠 안에, 수코트(유대교 명절) 연휴 기간(6~13일)에 모든 인질의 귀환을 발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20개 항목의 가자 평화 구상을 공개했습니다.
이후 별다른 진전이 없다가 트럼프 대통령이 "여기에 합의하지 않으면 지옥이 펼쳐질 것"이라 최후통첩을 한 지 6시간 만에, 하마스가 현지 시각 3일 인질 석방을 발표하면서 상황이 급반전됐습니다.
만 2년을 앞두고 전쟁 종식이 눈앞에 현실로 다가오면서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선 수십만 명이 거리로 몰려나왔습니다.
시민들은 "지금이 아니면 영원히 안 된다"라고 쓰인 플래카드를 펼치며 종전을 촉구했습니다.
[길 셸리/집회 참가자 : "우리는 납치된 사람들이 석방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쟁이 멈추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이 끔찍한 전쟁이 시작된 지 너무 오래됐습니다. 훨씬 이전에 끝낼 수 있었던 전쟁입니다."]
2023년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해 1,200명을 살해하고 251명을 인질로 끌고 가면서 시작된 전쟁, 2년 가까이 이어지면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인한 팔레스타인 측 사망자는 6만 6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KBS 뉴스 신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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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원 기자 (4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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