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패 인정” 적장도 혀 내두른 워니의 지배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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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밀 워니(31, 200cm)의 파괴력은 여전했다.
워니는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홈경기에 선발 출전, 38점 18리바운드 5어시스트 2블록슛으로 맹활약했다.
"워니를 25점 미만으로 묶으면 승산이 있다"라고 했던 문경은 KT 감독이 경기 종료 후 "완패를 인정한다"라고 말할 만한 지배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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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니는 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홈경기에 선발 출전, 38점 18리바운드 5어시스트 2블록슛으로 맹활약했다. SK는 워니를 앞세워 104-64로 완승, 개막 2연승을 이어가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기록에서 알 수 있듯, 워니가 지배한 경기였다. 1쿼터부터 15점, 범상치 않은 출발을 알린 워니는 포스트업을 비롯해 김낙현과의 2대2, 속공 가담 등을 통해 코트 곳곳에서 득점을 쌓았다. 3쿼터에는 딥쓰리로 KT에 찬물을 끼얹기도 했다.
“워니를 25점 미만으로 묶으면 승산이 있다”라고 했던 문경은 KT 감독이 경기 종료 후 “완패를 인정한다”라고 말할 만한 지배력이었다. 전희철 SK 감독 역시 “KT가 스위치 디펜스를 할 거라 예상했고, 워니가 그 부분을 잘 공략했다. 2쿼터까지는 3점슛을 1개만 던졌다. 틈이 생길 때마다 골밑을 파고들었기 때문에 KT 입장에서 힘들었을 것”이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SK의 간판 스타였던 김선형(KT)의 이적 후 첫 방문이어서 더욱 화제를 모은 경기였다. 워니는 “시범경기까지 포함해 최근 2경기에서 경기력이 안 좋았지만, 개선된 모습을 보여줘서 기쁘다. 하루하루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목표다. 김선형과의 첫 맞대결이었던 만큼, SK 팬들도 즐겁게 봤을 것 같다. 특별한 의미는 두지 않았다. 단지 집중력을 유지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SK의 새로운 포인트가드는 김낙현이다. 기동력이나 속공 전개 능력은 김선형에 못 미친다 해도 슈팅 능력은 강점으로 꼽히는 자원이다. 워니 역시 “KBL에 온 후 치렀던 6시즌과 비교하면 다른 스타일의 가드다. 슈팅 능력, 돌파력 모두 지녔는데 서로에게 적응하는 과정이다. 그가 팀에 적응하면 더 높은 위치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는 지난 시즌에 정규시즌 최소 경기 우승(46경기)을 달성했지만, 통합우승에 실패했다. 창원 LG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역대 최초의 리버스 스윕을 노렸지만, 7차전에서 패해 역사를 이루진 못했다.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이 동기부여가 되진 않을까. 워니는 “과거는 과거일 뿐이다. 나는 항상 하루하루 발전하는 선수가 되어야 한다는 마음가짐만 갖는다. 이외의 부분은 의미를 두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인 시절과 같은 헤어스타일에 대해선 “오랫동안 유지한 헤어스타일이어서 지겨웠고, 나이도 들었다. 새로운 마음가짐을 위해 바꾼 측면도 있다”라며 웃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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