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 대전에 1-3 패배…대구 승리 덕분에 파이널A 진출 확정

이종욱 기자 2025. 10. 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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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AR로 얻은 이호재의 동점골에도 불구, 수비 집중력 잃고 연속 실점하며 무너져
대구FC가 광주 제압하며 포항 파이널A행 도와…추석 연휴 홈경기 아쉬운 결과
▲ 포항스틸러스 이호재가 5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32라운드 전반 34분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킨 뒤 포효하고 있다. 포항스틸러스

포항스틸러스가 추석 연휴 대전과의 경기에서 무릎을 꿇었으나 전날 대구FC가 광주를 3-2로 잡으면서 파이널라운드A 진출을 확정지었다.

포항은 5일 포항스틸야드에서 대전을 상대로 한 하나은행 K리그1 32라운드 경기서 어이없는 실점 2개를 기록하며 1-3으로 패했다.

포항은 최전방에 이호재를 중심으로 좌우에 조르지와 홍윤상을, 중원에 어정원 오베르단 기성용 주닝요를, 수비라인에 박승욱 전민광 강민준을, 골키퍼에 윤평국을 내세웠다.

시즌 내내 선발을 지켰던 골키퍼 황인재 대신 윤평국을, 오른쪽 측면 수비수인 노장 신광훈 대신 강민준을 투입하는 변화를 줬다.

이에 맞선 대전은 주민규와 마사를 최전방에, 에르난데스 김봉수 이순빈 주앙빅토르를 중원에 세워 포항공략을 맡겼다.

경기는 시작과 함께 양 팀 모두 탐색전없이 전체 라인을 끌어올리면서 중원 경쟁이 펼쳐졌고, 2분 만에 대전의 빠른 역습에 이은 마사의 슛이 골로 연결됐다.

엉겁결에 선제골을 내준 포항은 곧바로 반격에 나서 5분 대전 중원 왼쪽에서 기성용이 감아차기로 문전으로 프리킥한 볼을 조르지가 헤더슛했으니 골대를 빗나갔다.

포항의 공격에 대전도 곧바로 반격에 나서 주민규가 위협적인 슛을 날리자 박승욱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이후 대전이 좀더 공세적으로 포항 문전을 노렸고, 포항도 맞받아치면서 하프라인을 중심으로 서로 밀고 밀리는 중원 주도권 경쟁이 펼쳐졌다.

포항은 안톤과 하창래를 중심으로 한 대전의 단단한 수비벽에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하자 23분 기성용이 중거릴 슛으로 골망을 노렸고, 29분 마침내 만회골 찬스를 잡았다.

29분 포항 진영에서 길게 올려준 볼을 이호재가 경합끝에 볼 빼낸 뒤 문전 돌파후 강력한 슛을 쐈으나 골키퍼가 쳐냈다.

그리고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전민광의 헤더슛이 골대를 빗나갔으나 VAR을 통해 대전 수비수 하창래의 핸드볼 파울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이호재가 대전 골키퍼의 허를 질러 동점골을 터뜨렸다.

동점골을 터뜨린 포항은 35분 오베르단이 대전 아크부근에서 감각적인 슛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날아갔다.

이후 양팀은 다시 일진일퇴를 거듭하며 득점으로 노렸으나 추가득점없이 1-1로 전반을 마쳤다.

양 팀은 교체선수 없이 후반을 시작했고, 3분 포항이 코너킥 공격을 가져왔으나 여의치 않았고, 곧바로 이어진 대전의 반격 상황에서 에르난테스가 올려준 크로스가 골문 앞으로 원바운드됐으나 윤평국이 가까스로 잡아냈다.

하지만 6분 전반에 이어 또다시 어이없는 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6분 포항 진영에서 조르지가 볼 받은 뒤 중원으로 보낸 볼을 이호재가 다시 오베르단에게 내줬으나 터치 미스로 볼이 흐르자 마사가 잡아 포항 골망를 갈랐다.

동점골을 내준 포항은 갑자기 집중력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14분 포항 왼쪽에서 드로인 공격 상황에서 박스 안쪽으로 올려준 볼을 에르난데스가 날린 슛이 다시 골망을 가르면서 순식간에 1-3으로 끌려갔다.

박태하감독은 이 상황에서 홍윤상 대신 김종우를 투입시켰고, 19분 또다시 위기를 맞았으나 박승욱이 가까스로 걷어냈다.

패번위기로 내몰린 포항은 27분 박승욱 기성용 조르지 대신 한현서 김동진 김인성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이에 대전도 30분 마사 주앙 빅토르 대신 정재희와 서진수를 투입하면 공격력을 높였다.

그러나 포항은 37분 교체투입된 김인성이 다리 부상을 당하면서 조상혁을 투입, 카드한장을 버리면서 패색이 짙어졋다.

포항은 46분 전민광이 회심의 슛을 날렸으나 골대를 넘어가면서 추격기회를 놓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