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 Good] 가볍게, 더 가볍게... 올 가을 패션 키워드는 '경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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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개된 애플의 아이폰 에어나 삼성전자의 갤럭시Z 폴드7 등 정보통신(IT) 기기가 내세우고 있는 경량화·슬림화가 패션 영역으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무거운 겨울철 의류를 가볍게 만든 경량 패딩 등의 유행을 넘어 가방이나 백팩 등 액세서리 영역에서도 '가볍게'가 올가을 패션 키워드로 꼽힌다.
노트북이나 패드, 충전기나 보조 배터리 등 무게감 있는 물건을 주로 넣어 다니는 백팩에서도 경량화 흐름은 거침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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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소가죽 쓰고도 패브릭 가방 절반 무게
백팩에 방탄복 특수 원단 사용해 내구성도↑
100g 못 미치는 초경량 우양산도 인기몰이

최근 공개된 애플의 아이폰 에어나 삼성전자의 갤럭시Z 폴드7 등 정보통신(IT) 기기가 내세우고 있는 경량화·슬림화가 패션 영역으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무거운 겨울철 의류를 가볍게 만든 경량 패딩 등의 유행을 넘어 가방이나 백팩 등 액세서리 영역에서도 '가볍게'가 올가을 패션 키워드로 꼽힌다.
생활문화기업 LF가 LF몰의 8월 1일~9월 10일 키워드 분석 결과 '경량' 검색량은 2024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93% 증가했고 '초경량'과 '라이트'를 챙겨 본 것도 각각 108%, 199% 늘었다.
품목별로는 '경량 재킷'(298%)이나 '경량 점퍼'(257%) 검색 건수가 크게 늘었다. 경량성을 기본으로 하면서도 간편하게 보관 가능한 검색어 '패커블'을 찾아본 횟수도 137% 증가했다.
'초경량' '라이트' 검색 108%, 199% 늘어

LF는 이런 트렌드를 포착, 여러 액세서리를 선보이고 있다. 아떼 바네사브루노 브랜드의 '마롱 소프트백'이 대표적이다. 토트백(239g), 숄더백(398g) 모두 천연 소가죽을 활용했지만 비슷한 크기의 일반 가죽 가방보다 1.5~3배 가볍다. 기존에 출시된 패브릭(천) 가방과 비교해 봐도 무게가 절반 수준이다.
노트북이나 패드, 충전기나 보조 배터리 등 무게감 있는 물건을 주로 넣어 다니는 백팩에서도 경량화 흐름은 거침없다. '무중력 백팩'이라는 콘셉트를 접목시킨 닥스 브랜드의 아폴로 백팩 라인 중 노바는 백팩에 주로 활용되는 일반 나일론이 아닌 코듀라(CORDURA)의 신소재 '홀로필 에어'를 적용했다. 방탄복에 사용하기 위해 개발된 특수 원단인 홀로필 에어는 나일론 소재보다 20% 가볍고 미군 납품 규격에 적합한 내구성도 갖춰 가볍고 튼튼한 백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가벼움은 편리함 넘어 라이프스타일"

신세계 인터내셔날이 올 8월 새로 선보인 여성복 브랜드 자아가 선보인 라이트 반달 크로스백도 경량 트렌드를 받아들인 제품이다. 경량 나일론을 써서 가볍고 수납력이 뛰어나 여성들이 일상생활에서뿐 아니라 운동용품을 넣고 다니는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기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세계 인터내셔날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의 99g의 초경량 우양산도 인기다. 100g에 못 미치는 가벼운 무게와 작은 크기라 바지 뒷주머니에 넣어도 부담 없을 정도다. 갑작스레 내리는 소나기에 대비하면서 뜨거운 햇볕을 막는 양산용으로 쓰기에도 제격이라는 입소문이 났다.
요가복계의 샤넬이라 불리는 스포츠웨어업체 룰루레몬도 스포츠웨어뿐 아니라 다양한 경량 백팩을 선보이고 있다. 룰루레몬 관계자는 "의류 제품군에서는 이미 경량화를 적극적으로 적용해 최적화된 퍼포먼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액세서리 제품군에서는 두 가지 스타일(2-way)로 착용 가능한 제품으로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가벼움은 이제 편리함의 차원을 넘어 현대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대표하는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미니멀리즘, 레저 대중화, 이동성 다변화와 같은 일상의 변화와 맞물리면서 경량성은 앞으로 패션 시장에서도 중요한 차별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아람 기자 onesho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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