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분식집 아냐"… '메뉴 통일 강요' 진도 식당, 불친절 논란에 결국

강지원 기자 2025. 10. 5.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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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 한 식당에서 종업원이 손님들에게 메뉴 통일을 강요하며 주문을 거부한 사실이 알려져 불친절 논란이 일었다.

해당 영상은 SNS와 온라인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했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무례하다" "일하기 귀찮으니까 통일하라는 거냐" "손님 응대가 너무 불친절하다" "외국인 앞에서 이게 무슨 망신이냐" 등 반응이 이어졌다.

불친절 응대 논란이 이어지자 영상 속 식당 주인의 딸이라고 밝힌 누리꾼이 댓글을 통해 사과문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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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 한 식당에서 손님이 여러 메뉴를 주문하자 종업원이 메뉴를 통일해 시키라고 요구해 불친절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한 유튜버가 전남 진도 울둘목 인근 횟집을 찾은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창맨' 캡처
전남 진도 한 식당에서 종업원이 손님들에게 메뉴 통일을 강요하며 주문을 거부한 사실이 알려져 불친절 논란이 일었다.

최근 유튜브 채널 창맨에는 '일본인 여자친구에게 맛집이라 소개해줬는데 5초 만에 나왔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유튜버 A씨는 진도 울둘목 인근에서 열린 '명량대첩 축제'에서 노래자랑 MC를 맡은 뒤 일본인 여자친구 등 일행과 함께 인근 횟집을 방문하는 모습이다.

당시 A씨 일행은 자리에 앉아 전어구이, 물회, 전복죽 등을 주문했다. 그러자 식당 직원은 "그렇게는 안 됩니다. 통일하세요. 분식집이 아니에요"라고 답한다. 이유를 묻자 직원은 "(전복죽은) 작은 냄비로 하나만 끓이는 게 아니라 큰 솥에 끓여서 한 번에 여러 인분을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태도에 A씨가 "그러면 그냥 나가겠다"고 했고 직원은 "네. 그러세요"라고 받아쳤다. 결국 A씨는 식사하지 못한 채 식당을 빠져나와야 했다.

해당 영상은 SNS와 온라인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했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무례하다" "일하기 귀찮으니까 통일하라는 거냐" "손님 응대가 너무 불친절하다" "외국인 앞에서 이게 무슨 망신이냐" 등 반응이 이어졌다.

불친절 응대 논란이 이어지자 영상 속 식당 주인의 딸이라고 밝힌 누리꾼이 댓글을 통해 사과문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저희도 영상을 보고 많이 놀랐다. 영상 속 여성은 사장이 아니라 서빙을 돕던 종업원"이라며 "엄마는 주로 주방에서 음식 만드는 일을 하셔서 이 상황을 미처 알지 못했다. 관리를 제대로 못 해 불편함을 끼치고 진도에 대해 안 좋은 인상을 드린 것에 대해 죄송해하고 계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엄마가 한자리에서 지금 30년 가까이 횟집 운영을 해오셨고 연세도 많으셔서 딸인 제가 먼저 급하게 댓글 남기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 가족들과 상의해 후속 조치를 진행하겠다"며 "해당 직원도 직접 사과드리고 싶어 한다"고 덧붙였다.

강지원 기자 jiwon.k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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