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단거리극초음속 내세운 ‘무장전시회’…김정은 “韓 안전할 수 있나”
ICBM·극초음미사일 등 내세워, 10일 열병식 등장할 듯
김정은 “미한 핵동맹 급진적 진화…핵작전 지침 위험”
![북한이 방위산업전시회 격인 무장장비전시회 ‘국방발전-2025’를 개최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개막식 기념연설에서 한미 핵동맹 진화에 대응해 특수자산을 주요표적에 할당했다며 한국 영토가 안전할 수 있겠느냐는 위협을 쏟아내기도 했다. [평양 노동시문=뉴스1]](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5/ned/20251005125352015gazd.jpg)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북한이 방위산업전시회 격인 무장장비전시회 ‘국방발전-2025’를 개최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개막식 기념연설에서 한미 핵동맹 진화에 대응해 특수자산을 주요표적에 할당했다며 한국 영토가 안전할 수 있겠느냐는 위협을 쏟아내기까지 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무장장비전시회 ‘국방발전-2025’가 수도 평양에서 성황리에 개막됐다”며 “우리 무력의 중추무장장비들로 개발된 첨단무기체계들을 비롯한 주체적 국방과학기술력의 집성체인 최신방위자산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고 5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연설에서 “오늘의 전시회 마당에는 핵억제력을 근간으로 하는 조선의 군사력 구조를 부단히 현대화, 고도화해온 중대사업의 최근 결실들이 집결돼있다”며 “전시회는 우리 국방과학기술의 세기적 비약과 우리 군수공업의 전면적 발전상의 축도라고도 할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여기에 전시된 우리 국방발전의 최신 성과물들은 실지 자기 위력을 최고의 수준에서 당당히 검증받은 것들”이라며 “전쟁수행능력의 견지에서 현행은 물론 미래의 전장에 대한 적응가능성도 확충하게 된 것이 이번 전시회를 통해 볼 수 있는 우리식 국방기술 발전의 중요한 특징”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특히 “우리가 지금 직면하고 있는 안전환경과 그 불안정성은 순간의 안도나 자만도 결단코 허용하지 않는다”면서 “미한(한미) 핵동맹의 급진적인 진화와 이른바 핵작전 지침에 따르는 위험천만한 각본들을 현실에 구현하고 숙달하기 위한 각종 훈련들이 감행”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우리는 조선반도와 주변지역에 대한 미국의 전략적 타격수단들과 정찰수단들의 전개와 그를 동원한 군사적 적대행위들을 국가안전에 대한 새로운 위협 발생 가능성과의 연관 속에서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그리고 분명한 조치들도 취했다”고 밝혔다.
또 “한국지역의 미군 무력 증강과 정비례해 이 지역에 대한 우리의 전략적 관심도도 높아졌으며 따라서 우리는 특수자산을 그에 상응하게 중요관심표적들에 할당했다”면서 “적들은 자기의 안보환경이 어느 방향으로 접근해가고 있는가를 마땅히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구체적으로는 내가 평하지 않겠다”면서 “한국 영토가 결코 안전한 곳으로 될 수 있겠는가 하는 것은 그들 스스로가 판단할 몫이다. 분명히 우리는 그에 대비한 추가적인 군사적 대책들을 세워나갈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이 방위산업전시회 격인 무장장비전시회 ‘국방발전-2025’를 개최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개막식 기념연설에서 한미 핵동맹 진화에 대응해 특수자산을 주요표적에 할당했다며 한국 영토가 안전할 수 있겠느냐는 위협을 쏟아내기도 했다. [평양 노동시문=뉴스1]](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5/ned/20251005125352266jbyx.jpg)
이와 함께 북한은 이번 전시회에서 단거리 극초음속미사일과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초음속 순항미사일 등 새로운 무기도 대거 공개했다.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북한이 북한판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을 성능개량한 극초음속 단거리탄도미사일 ‘화성-11마’와 초음속 순항미사일 등을 처음으로 공개했는데 기존 극초음속 중장거리탄도미사일에 이어 단거리탄도미사일도 한미 양국군의 미사일 방어망을 돌파하기 위해 극초음속으로 성능개량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유 의원은 “북극성 6형으로 추정되는 신형 전략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과 경어뢰를 탑재한 것으로 추정되는 대잠미사일도 공개했다”며 “대잠미사일은 한국군의 홍상어와 유사한 형상”이라고 평가했다.
북한의 선형 무기체계들이 러시아로부터 기술 이전을 받았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와 관련 유 의원은 “초음속 순항미사일은 최현급 등 신형 구축함에서 운영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종말단계 마하 2.9인 러시아 3M-54E 순항미사일과 외형이 유사하다”면서 “러시아의 판치르 지대공방어시스템, 초음속 순항미사일과 유사한 무기체계는 러시아의 기술 지원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북한은 전시회에서 공개한 신형 무기체계를 오는 10일 노동당 창건 80주년 계기 열병식 때 대거 등장시키며 첨단 군사기술을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방위산업전시회 격인 무장장비전시회 ‘국방발전-2025’를 개최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개막식 기념연설에서 한미 핵동맹 진화에 대응해 특수자산을 주요표적에 할당했다며 한국 영토가 안전할 수 있겠느냐는 위협을 쏟아내기도 했다. [평양 노동시문=뉴스1]](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5/ned/20251005125352539aciz.jpg)
아울러 북한은 전시회에서 미 본토까지 도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기존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과 화성-19형도 전시했다.
또 스파이크 전술차량과 자동사격통제장비(RCWS) 탑재 자주박격포, 포탑 탑재 경전차급 기동포, 능동방어장치 탑재 신형 ‘천마’ 전차 등 첨단화한 지상장비들도 선보였다.
한편 지난 2021년 국방발전전람회 ‘자위-2021’을 개최했던 북한은 2023년부터는 ‘국방발전’이란 이름으로 무장장비전시회를 열고 있으며 올해 3년 연속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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