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감독 ‘1000승’부터 폰세 ‘18K’까지…‘기록 풍년’ 2025 KBO리그 정규시즌

강윤식 2025. 10. 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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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기록 풍년이다.

치열했던 순위 싸움에 발맞춰 기록도 쏟아진 '역대급' 정규시즌이다.

또한 올 시즌 개막 이후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선발 17연승을 달성하며 KBO리그 역대 개막 이후 선발 최다 연승 기록도 갈아치웠다.

50홈런은 같은 팀 선배 야마이코 나바로(48개)를 넘는 역대 외국인 타자 최다 홈런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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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KBO리그 ‘기록 풍년’
김경문 감독 역대 최고령 1000승
‘18K’ 폰세 정규 이닝 기준 최다 삼진 기록
한화 김경문 감독이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과 경기 3회초 사인을 보내고 있다. 고척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강윤식 기자] 그야말로 기록 풍년이다. 치열했던 순위 싸움에 발맞춰 기록도 쏟아진 ‘역대급’ 정규시즌이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KBO리그 역사상 3번째이자 최고령 나이로 감독 통산 1000승 고지를 밟았다. 김응용, 김성근 전감독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달성한 1000승이다.

한화 선발투수 폰세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와 경기 6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LG 오스틴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치면서 포효하고 있다. 잠실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한화에서 유독 ‘대기록’이 많이 나왔다. 코디 폰세는 5월17일 대전 SSG와 더블헤더 1차전에서 8이닝 동안 18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정규 9이닝 기준 한 경기 최다삼진 신기록을 수립했다. 이후 시즌 내내 빠르게 삼진 기록을 쌓아 올려 2021년 두산 미란다가 기록했던 시즌 최다 삼진(225개)을 뛰어넘어 252삼진으로 시즌을 마쳤다.

또한 올 시즌 개막 이후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선발 17연승을 달성하며 KBO리그 역대 개막 이후 선발 최다 연승 기록도 갈아치웠다.

삼성 디아즈가 3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IA와 경기에서 1회말 선제 스리런 홈런을 터뜨린 후 베이스를 돌고 있다. 역대 외국인 타자 최초로 50홈런을 달성했다. 동시에 KBO 역사상 처음으로 ‘50홈런-150타점’을 달성한 타자가 됐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투수에 폰세가 있다면 타자에는 삼성 르윈 디아즈가 있다. 디아즈는 50홈런 158타점으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50홈런은 같은 팀 선배 야마이코 나바로(48개)를 넘는 역대 외국인 타자 최다 홈런 기록이다. 158타점은 팀 동료 박병호(146개)를 넘어서는 한 시즌 최다 타점이다.

외국인 선수 전성시대 속 최초로 한 시즌 200삼진을 넘긴 투수 4명이 등장했다. 한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 SSG 드류 앤더슨, NC 라일리 톰슨이 주인공이다. 한 시즌 최다 200삼진 투수 배출이다.

SSG 최정이 1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NC전에서 통산 500호 홈런을 때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SSG 랜더스


시즌 초에는 SSG 최정의 존재감이 빛났다. 그 누구도 밟지 못한 KBO리그 통산 500홈런 금자탑을 밟았다. 이후에도 기록은 이어졌다. 10시즌 연속 20홈런, 1500득점 달성이다.

이 밖에도 SSG 김광현이 최소 이닝, 최소 경기 2000삼진을 적었다. 노경은은 KBO리그 최초 3시즌 연속 30홀드와 최고령 100홀드를 동시에 적었다.

KIA 양현종이 2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NC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1회 이우성을 삼진 처리하며 11시즌 연속 100삼진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KIA 양현종은 KBO리그 최초 11시즌 연속 100삼진을 올렸다. KIA 정해영은 5시즌 연속 20세이브에 성공했다. KIA 최형우는 역대 최초·최다·최고령 기록 연이어 경신.

정규시즌 챔피언 LG에서도 의미 있는 기록이 나왔다. ‘캡틴’ 박해민이 리그 최초 12시즌 연속 20도루를 달성했다. 역대 5번째 450도루도 함께 적었다.

삼성이 지난 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키움전에서 매진을 기록하며 KBO리그 역대 단일 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을 작성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쏟아지는 기록 속 최다 관중 신기록도 달성했다. 1000만을 넘어 1200만 관중을 찍었다. 7개구단이 100만 관중을 넘어섰다. 삼성, LG, 두산, KT, SSG, 롯데, 한화, NC, 키움 등 9개 구단이 한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삼성은 역대 최초로 160만 관중을 돌파했다.

최종적으로 2025시즌은 지난 시즌 보다 약 13% 증가한 1231만2519명이 입장하며 평균 관중 1만7101명을 기록했다. 전체 경기 수의 약 46%인 331경기가 매진됐다. 좌석 점유율 또한 82.9%를 기록했다. skywalk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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