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한수원, UAE 원전 ‘집안 싸움’에 300억대 소송비

김준범 2025. 10. 5. 10: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이 처음 해외 수주한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의 공사비 문제를 놓고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이 국제 소송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소송 비용만 3백 억 원 넘게 쓸 거로 보입니다.

한전과 한수원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동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보면, 한전과 한수원은 런던국재중재법원(LCIA)에서 진행 중인 바라카 원전 공사비 정산 중재 사건에 소송비 368억 원을 지출할 예정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이 처음 해외 수주한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의 공사비 문제를 놓고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이 국제 소송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소송 비용만 3백 억 원 넘게 쓸 거로 보입니다.

한전과 한수원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동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보면, 한전과 한수원은 런던국재중재법원(LCIA)에서 진행 중인 바라카 원전 공사비 정산 중재 사건에 소송비 368억 원을 지출할 예정입니다.

한전은 법무법인 피터앤김에 140억 원, 한수원은 법무법인 김앤장에 228억 원을 사용할 계획입니다.

4기로 구성된 바라카 원전은 2009년 한국이 22조 6천억 원에 수주했습니다.

2021년 1호기를 시작으로 지난해 4호기까지 순차적으로 상업 운전에 들어갔으며, 현재 발주처와 주계약자인 한전이 종합 준공을 선언하기 위한 최종 정산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시운전에 해당하는 운영지원용역(OSS)을 맡은 한수원은 발주사인 UAE와 한전의 귀책으로 인한 공기 지연과 추가 작업 지시로 10억 달러, 약 1조 4천억 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했다며 이를 정산해달라고 요구하는 ‘클레임’을 한전에 제기했습니다.

지난 5월에는 런던국제중재법원(LCIA)에 한전을 상대로 10억 달러의 추가 공사 대금을 정산해달라는 중재 신청도 냈습니다.

한전은 ‘팀 코리아’ 차원에서 UAE에 추가로 더 들어간 공사비를 받아내는 것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고수해 양측이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해외 공사 비용을 놓고 모기업 한전과 자회사 한수원이 국제 중재 재판까지 벌이는 것은 이례적이란 평가가 많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준범 기자 (jbkim@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