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마약 신고한 남경필, 출소날 따뜻한 포옹…"한번 안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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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전 경기도지사가 마약 투약으로 징역 2년 6개월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장남과 재회했다.
5일 마약예방 치유단체 은구에 따르면 남 전 지사는 지난 3일 유튜브를 통해 아내, 차남 등 가족과 장남의 출소를 마중 나간 3분짜리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남 전 지사는 아내와 함께 국립법무병원 정문에서 장남을 기다렸다.
남 전 지사 장남은 두 차례 마약 투약으로 처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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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전 경기도지사가 마약 투약으로 징역 2년 6개월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장남과 재회했다.
5일 마약예방 치유단체 은구에 따르면 남 전 지사는 지난 3일 유튜브를 통해 아내, 차남 등 가족과 장남의 출소를 마중 나간 3분짜리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지난 1일 마약 사범을 격리·치료하는 시설인 국립법무병원(옛 치료감호소) 앞에서 촬영됐다.
영상을 보면 남 전 지사는 아내와 함께 국립법무병원 정문에서 장남을 기다렸다. 장남이 나오자 남 전 지사는 "이리 와봐, 안아보자"라며 아들을 안았고 얼굴을 가볍게 두드리기도 했다.
남 전 지사 가족은 다 함께 포옹한 뒤 "하나님 아버지 다시 만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고 기도했다. 또 새로운 삶을 만들어준 국립법무병원 직원에게 다가가 감사함을 표했다.
남 전 지사는 "너무 오랫동안 안아보지 못해서 그랬는데 꼭 안아보니 실감이 난다"며 "큰아들의 새로운 걸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남 전 지사는 5선 국회의원(15~19대)과 제34대 경기도지사를 지냈다. 2018년 정계 은퇴한 그는 마약 예방과 치유 활동에 집중하는 마약 예방 치유 단체 '은구'를 이끌고 있다. 은구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Never Give Up)'는 뜻과 '은혜를 구한다'는 의미다.
남 전 지사 장남은 두 차례 마약 투약으로 처벌을 받았다. 2019년 마약 밀반입·투약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그는 2022년 7월 대마를 흡입하고 8월부터 2023년 3월 30일까지 성남시 분당구 소재 아파트 등에서 16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당시 신고자는 남 전 지사였다. 재판에 넘겨진 장남은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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