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길은 합쳤지만, 마일리지는 달랐다…글로벌 항공사도 고민했던 과제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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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기 인수·합병(M&A)의 마지막 관문으로 꼽혔던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통합안이 발표되면서 고객들 사이에서 다양한 반응이 나온다.
성공적인 통합 경영을 위해 글로벌 항공사들 또한 마일리지 통합 비율을 신중하게 결정한 만큼, 대한항공·아시아나의 통합안도 글로벌 스탠다드와 동일선상에서 평가받을 가능성이 크다.
합병 당시 기존 고객들이 비행기를 타고 쌓은 마일리지는 새롭게 통합된 항공사의 프로그램으로 전환시 동일한 가치로 인정받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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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리지 통합’ 어땠나…제휴만 차등 둔 까닭은
![[챗GPT를 사용해 제작]](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5/ned/20251005100146966xiom.png)
[헤럴드경제=노아름 기자] 국적기 인수·합병(M&A)의 마지막 관문으로 꼽혔던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통합안이 발표되면서 고객들 사이에서 다양한 반응이 나온다. 성공적인 통합 경영을 위해 글로벌 항공사들 또한 마일리지 통합 비율을 신중하게 결정한 만큼, 대한항공·아시아나의 통합안도 글로벌 스탠다드와 동일선상에서 평가받을 가능성이 크다.
▶해외는 어땠나…동일한 가치 인정받아=항공사 인수합병에서 마일리지 통합 비율과 방식은 매우 중요하다. 단순히 고객 혜택을 넘어 합병의 성공과 재무적 안정성, 그리고 규제 당국의 승인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핵심 쟁점이기 때문이다.
해외에서는 일반적으로 동일한 가치(1:1)가 인정됐다. 2011년 유나이티드항공과 콘티넨탈항공 합병, 2013년 아메리칸항공과 US에어웨이즈 합병, 2008년 델타항공과 노스웨스트항공 합병 모두 기존 고객이 쌓은 마일리지를 통합 후 일대일로 전환해줬다.
합병 당시 기존 고객들이 비행기를 타고 쌓은 마일리지는 새롭게 통합된 항공사의 프로그램으로 전환시 동일한 가치로 인정받은 셈이다.
이는 약속된 부채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고객의 재산권을 침해하지 않기 위한 항공사의 노력과도 직결된다. 소비자가 일정 금액을 지불하며 적립한 마일리지는 항공사가 향후 항공권 제공을 약속한 채무와도 같다. 항공사가 마일리지를 회계상 부채(이연수익)로 인식하는 이유다.
![대한항공 여객기. [대한항공 제공]](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05/ned/20251005100147307iumx.png)
▶고객 혜택 넘어선 ‘핵심 쟁점’=소비자 권익 보호가 제대로 이뤄지는지 여부도 중요하다. 이는 대형 항공사 간 합병시 각국의 경쟁당국의 심사 요건이기도 하다.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합병으로 인해 소비자 후생을 저해하지 않는지 판단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역시 같은 맥락이다. 지난 6월 대한항공이 마일리지 통합 방안을 제출했을 당시 공정위는 원칙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반려한 바 있다. 이후 시장 가치와 적립 단가 등을 반영해 다시 제출된 안에 대해 공정위는 일단 수용하고 대국민 의견 수렴 절차에 들어갔다.
시장에서는 이번 안에 대해 다양한 평가가 나온다. 시장가치로는 제휴 마일리지가 1대0.7 수준이지만, 대한항공은 이를 상향한 1대0.82를 전환비율로 제시했다. 이는 양측 고객 간 형평성과 마일리지 가치 보존을 절충한 결과라는 해석을 내놓기도 한다.
또한 아시아나 고객들에게 선택권이 보장된 점도 눈길을 끈다. 통합 후에도 10년간 기존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전환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려, 마일리지 손실을 우려하는 소비자들에게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마련됐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마일리지 통합을 둘러싼 갑론을박은 항공사 통합이 단순한 자본·부채 결합을 넘어, 소비자가 쌓아온 서비스 가치를 어떻게 조정할 것인지가 핵심 과제임을 보여준다. 앞서 글로벌 항공업계가 통합 과정에서 효율과 고객 신뢰 사이 균형점을 찾아온 것처럼,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또한 균형 잡힌 해법을 찾는 데 주력할지 관심이 모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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