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식 없고, 변호인 접견도 못한다… 尹 부부의 ‘초라한 추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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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정사상 처음으로 전직 대통령 부부가 나란히 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씨가 구치소에서 첫 명절을 맞는다.
지난해 추석 때만 해도 영상을 통해 국민에게 한가위 인사를 했던 현직 대통령 부부였지만, 이번 추석에는 부부가 각기 다른 구치소에 수감된 채 명절을 나게 됐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변호인 접견이 불가능해 윤 전 대통령과 김씨 모두 연휴 기간인 7일 동안 변호인들과 접견도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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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정사상 처음으로 전직 대통령 부부가 나란히 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씨가 구치소에서 첫 명절을 맞는다. 지난해 추석 때만 해도 영상을 통해 국민에게 한가위 인사를 했던 현직 대통령 부부였지만, 이번 추석에는 부부가 각기 다른 구치소에 수감된 채 명절을 나게 됐다. 올해 추석엔 예년처럼 특식이 제공되지 않고, 비교적 긴 연휴 기간 변호인 접견도 할 수 없다.

특식을 제공하지 않는 대신 각계에서 기부하는 과일 등을 간식으로 지급하기도 한다. 김씨가 수감돼 있는 서울남부구치소는 송편과 사과, 바나나 등을 수용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윤 전 대통령이 있는 서울구치소는 별도 간식을 지급할 계획이 없다고 한다.
식사는 주 단위로 계획된 구치소별 식단에 맞춰 지급된다. 윤 전 대통령은 추석 당일인 6일 아침식사로 미니 치즈빵과 삶은 달걀, 종합 견과, 두유를 제공 받는다. 점심에는 돼지갈비찜과 유부우동국, 양념고추지가, 저녁엔 꽁치김치조림과 소고기무국 등이 나온다. 같은 날 김씨는 아침으로 두부김칫국과 오복지무침, 김자반볶음, 총각김치를 받는다. 점심엔 청국장과 달걀 프라이, 무생채, 비빔나물이, 저녁엔 소고기매운국과 잡채, 열무된장조림, 배추김치가 제공된다. 구치소 수용자의 한 끼당 식사 단가는 1733원이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후 올해 1월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됐던 윤 전 대통령은 3월 법원의 구속취소 결정으로 풀려났다가 3대 특검팀(내란·김건희·채해병) 출범 후인 7월, 내란 특검팀(특검 조은석)에 의해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재구속됐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붙인 석방)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기각했다.
김씨는 이른바 3대 의혹(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명태균 공천개입·건진법사 청탁)과 관련한 세 가지 혐의(자본시장법 위반·정치자금법 위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김건희 특검팀(특검 민중기)에 의해 구속됐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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