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전 ‘막판 스퍼트’ 추석 연휴…“수능 시간표대로 실전 연습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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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40여 일 앞둔 가운데 추석 연휴가 시작됐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평소에는 학교나 학원 일정 때문에 수능 시간표에 맞춰 연습하기 어렵지만 연휴에는 시간 배분과 문제 풀이 감각을 충분히 점검할 수 있다"며 "연휴 동안 적어도 4회 이상은 실전처럼 모의고사를 치러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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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40여 일 앞둔 가운데 추석 연휴가 시작됐다. 긴 연휴 동안 생활 패턴이 흔들리기 쉽지만, 오히려 성적을 끌어올릴 수 있는 ‘막판 기회’가 될 수 있다. 입시 전문가들과 함께 수험생이 추석 연휴를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정리했다.
● 최소 2, 3일은 수능 시간표 맞춰 모의고사 풀기
연휴는 하루를 온전히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드문 시기다. 전문가들은 이 기간에 실제 수능 시간표인 오전 8시 40분~오후 4시 37분(제2외국어/한문 제외)에 맞춰 전 과목 모의고사를 풀어보라고 조언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평소에는 학교나 학원 일정 때문에 수능 시간표에 맞춰 연습하기 어렵지만 연휴에는 시간 배분과 문제 풀이 감각을 충분히 점검할 수 있다”며 “연휴 동안 적어도 4회 이상은 실전처럼 모의고사를 치러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도 “연휴 중 2, 3일은 반드시 전 과목 실전 모의고사를 풀어봐야 한다”며 “단순히 푸는 데 그치지 말고 틀린 문제를 바로 정리하는 것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 “‘사탐런’ 대응할 수 있는 학습전략 필요”
전문가들은 올해 대입 최대 변수로 꼽히는 ‘사탐런(자연 계열 수험생이 과학탐구 대신 사회탐구를 응시하는 현상)’에도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사탐 수능 고득점자가 늘면서 수시모집의 경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는 인원이 늘어 문과생끼리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반면 과탐은 1, 2등급을 받는 인원이 크게 줄면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불합격하는 사례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탐구 영역이 약한 수험생은 학원이나 인터넷 단기 완성 강좌를 활용해 집중적으로 보완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했다. 다만 무리하게 수업만 듣고 정작 자기 것으로 만들지 못하는 경우는 피해야 한다. 임 대표는 “수업과 자율학습 시간을 거의 같은 수준으로 분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국어와 수학, 영어는 변별력 있는 출제에 대비해야 한다. 임 대표는 “수능 난이도를 예단하지 말고 어렵게 출제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집중해야 한다”며 “특히 영어는 9월 모의평가에서 1등급 비율이 4.5%로 상대평가에 준하는 난이도로 출제된 만큼, 빈칸 추론 등 고난도 문항을 집중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연휴는 자신의 학생부 꼼꼼히 읽을 기회”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에게 연휴는 면접 대비에도 좋은 기회다.
우 소장은 “많은 수험생이 내신과 수능 준비에 치여 정작 자기 학생부를 꼼꼼히 읽어보지 않는다”며 “연휴 동안 자신의 서류를 다시 살펴보고 예상 질문에 답변을 정리하면서 연습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휴 기간 생활 리듬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늦잠을 자면 생활 리듬이 무너지기 쉬우니 아침 기상 시간을 일정하게 지켜야 한다. 임 대표는 “가족들은 수험생이 집중할 수 있도록 주변 환경을 잘 마련해줘야 한다. 어설픈 조언보다는 수험생이 원하는 방식대로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추석 연휴가 끝나면 수능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다. 이 소장은 “이 시기부터는 더더욱 생활 패턴을 흔들림 없이 유지하고 불안감이 커질 수밖에 없으니 마인트 컨트롤에 신경 써야 한다”며 “특히 오전 시간대에 집중력을 유지하는 연습을 해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소영 기자 ksy@donga.com
김민지 기자 minj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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