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시간 줄지만 오히려 싫다?… 지역경찰 3교대 계획에 부글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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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지구대·파출소 등 지역경찰의 일일 12시간에 달하는 장시간 근무를 개선하기 위해 3교대를 도입하는 시범운영에 나섰다.
이에 따라 4조3교대 시범운영 지역경찰의 경우 8시간을 기본 근무시간으로 주간-주간-오후-오후-야간-야간-휴무-휴무로 반복해 근무하게 된다.
경찰 관계자는 "시범운영을 통해 현장의견을 들어보기 위한 것"이라며 "4조3교대 근무는 일반 대학병원이나 산업현장에서도 많이 사용하고 있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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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지구대·파출소 등 지역경찰의 일일 12시간에 달하는 장시간 근무를 개선하기 위해 3교대를 도입하는 시범운영에 나섰다. 하지만 현장 경찰 사이에서는 근무시간을 줄이는 것보다 장시간 근무가 낫다는 불만들이 나오고 있다.
5일 경찰청에 따르면 13일부터 12월 초까지 일선 지구대·파출소 8곳을 대상으로 3교대 근무를 시범운영한다. 경기 용인동부 백암, 제주 서귀포 표선, 서울 구로 구일, 인천남동 정각 등 4곳은 4조3교대로, 서울 강남 압구정, 부산 연제 토곡, 대구 강북, 광주 북부 건국 등 4곳은 5조3교대로 시범운영이 이뤄진다.

이에 따라 4조3교대 시범운영 지역경찰의 경우 8시간을 기본 근무시간으로 주간-주간-오후-오후-야간-야간-휴무-휴무로 반복해 근무하게 된다. 일일 근무시간이 4시간 줄었지만 8일 중 6일 근무를 해야 한다. 주간-오후-야간- 휴무-비번이 반복되는 5조3교대 방식도 시범운영이 이뤄지지만 이를 전국적으로 도입할 경우 지역경찰 인력이 약 2만명이 추가로 필요해 당장은 현실성이 낮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찰청의 3교대 계획이 발표되자 지역경찰 사이에서는 반발이 큰 상황이다. 뒤죽박죽 섞인 근무패턴에서 경찰의 불규칙한 생체리듬은 더욱 붕괴될 수 있고 더 잦은 교대와 인수인계 과정에서 치안 공백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전국경찰직장협의회(위원장 민관기)는 입장문을 통해 “경찰청은 이 제도를 근무 효율성이라는 미명 아래 추진하지만 결과적으로 경찰관의 삶을 업무와 불가능한 나머지 삶으로 양분시키고 있다”며 “현장에서는 하루 12시간씩 2교대 운영하는 방식이 현실적이며 타당하다는 사실이 검증돼 왔다”고 지적했다.
경찰청은 시범운영일 뿐 확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시범운영을 통해 현장의견을 들어보기 위한 것”이라며 “4조3교대 근무는 일반 대학병원이나 산업현장에서도 많이 사용하고 있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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