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착기 수출량 100% 늘었다…건설기계 성장 사이클 진입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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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국내 건설기계 3사가 내년부터 본격적인 성장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유럽과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는 데다 내년에는 북미 지역에서도 수요 반등이 기대되고 있어서다.
업계는 내년에도 유럽과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수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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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국내 건설기계 3사가 내년부터 본격적인 성장 사이클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유럽과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는 데다 내년에는 북미 지역에서도 수요 반등이 기대되고 있어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HD현대인프라코어, HD현대건설기계, 두산밥캣 등 국내 주요 건설기계 업체들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0% 증가했다. 국내 건설장비 수출은 지난 4월 전년 대비 25% 증가한 것을 시작으로 매달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는 상황이다.
앞서 건설장비 수출은 2023년 2분기부터 급감세를 보였다. 한국무역통계정보포털에 따르면 2023년 1분기 3억5000만달러 수준이던 건설장비 수출액은 같은 해 5월 1억5000만달러 수준까지 떨어졌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중국, 북미 등 주요 시장의 수요가 급감한 영향이다.
반등은 유럽, 아프리카 시장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다. 국내 업체들의 유럽 굴착기 수출은 지난 7월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수출액은 약 5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7% 성장했다. 유럽 주요국이 경기 회복세와 함께 인프라 투자에 나서면서 수요가 빠르게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독일, 프랑스, 네덜란드 등은 도로·전력망 등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에 착수하고 있다.
아프리카 지역도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올 초까지 역성장을 기록했던 이 지역 수출은 최근 들어 500% 가까이 급증했다. 업계 관계자는 "금·은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자원 부국을 중심으로 금광 개발이 확대되고 있다"며 "장비 수요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내년에도 유럽과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수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유럽에선 국가 간 해저 전력망 구축, 철도 등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가 본격화되고 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약 260억유로를 투입해 리옹~토리노 간 고속철 건설을 추진 중이며, 독일은 2028년까지 180억유로 규모의 전력망 확충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관세, 금리 인하 지연 등으로 수요 회복이 지지부진했던 북미 지역도 내년엔 턴어라운드를 기대할 수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불확실성이 내년부터 해소될 것으로 예상해 건설장비 수요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며 "트럼프 정부의 집권 2년 차를 맞아 인프라 투자와 주택 공급 확대 등 대선 공약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며 북미 건설 시장의 성장세를 이끌 것으로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트럼프 정부의 외교 정책을 고려했을 때 글로벌 기업들의 미국 내 투자가 증가하며 제조업 건설 지출이 늘어날 것으로도 보인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판매 네트워크 확대, 신규 딜러 발굴 등 수출 강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며 "신흥 시장은 물론 주춤한 북미 시장에서도 점차 수요가 회복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김지현 기자 flo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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