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세 낭비 욕 먹던 황금박쥐상…"엔비디아 보다 낫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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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정세 불안에 따른 안전자산 희망심리로 금값이 사상 최고액을 찍으면서 전남 함평의 황금박쥐상의 가치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5일 함평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국내 금 1g 가격은 19만 4850원에 거래되면서 황금박쥐상의 가치가 279억 9200만 원으로 추산됩니다
황금박쥐상을 만들고 남은 금과 은을 활용해 만든 '오복포란'에는 금 19kg과 은 9kg가량이 쓰였는데, 2010년 당시 제작비로 6천600만 원이 들었습니다.
지금은 금값만 따져도 40억 원에 달합니다. 황금박쥐상과 오복포란 두 작품을 합치면 무려 320억 원에 달하는 셈입니다.
함평군은 지난 2008년, 27억 원을 들여 이 '황금박쥐상'을 세웠습니다.
멸종된 것으로 알려졌던 황금박쥐가 함평 대동면에 집단 서식하는 것이 확인되면서,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황금박쥐상에는 순금 162kg과 은 281kg이 재료로 쓰였습니다.
매년 오르는 금값에 황금박쥐상의 가치도 11배 넘게 뛰면서, 지난 2019년에는 3인조 일당이 황금박쥐상을 훔치려다 달아나기도 했습니다.
절도 해프닝 이후로 군청 공무원들이 돌아가며 보초를 선다는 루머도 있었는데, 실제로 군은 5억 원의 예산을 들여 황금박쥐상의 보안 시스템을 갖췄다고 전했습니다.
많은 예산이 투입된 만큼 혈세 낭비라는 논란도 있었지만, 최근 금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관광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좋은 기운을 받겠다며 전국에서 관람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자, 황금박쥐상을 접근성이 좋은 전시관으로 이전해 상설 전시로 바꾸기도 했습니다. 올해 함평 나비축제 방문객 수는 22만 4098명이었는데 축제 기간 황금박쥐전시관을 찾은 방문객은 16만 3377명으로 단연 '필수코스'로 자리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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