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 상황 ▲퇴장 여부 ▲PK 여부, 전북-제주전 'VAR 개입' 도대체 왜 없었을까?

[OSEN=우충원 기자] 도대체 VAR은 왜 보지 않았을까.
전북은 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겼다. 전반 27분 티아고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추가시간 남태희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승점 3점 대신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최근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에 그친 전북은 승점 68점으로 2위 김천 상무(승점 52)와의 격차를 더 벌리지 못했다.
제주로서는 값진 승점이었다. 4연패를 끊은 제주는 승점 32로 10위 울산 HD(승점 37)와의 간격을 좁히며 잔류 희망을 이어갔다. 그러나 경기 후 가장 큰 화제는 ‘판정’이었다.
후반 40분, 전북이 사실상 승리를 굳힐 수 있었던 장면에서 논란이 발생했다. 제주 페널티 지역 우측을 파고든 전진우가 수비수 장민규에게 발을 밟혔지만, 이동준 주심은 파울을 선언하지 않고 경기를 그대로 진행했다. 명백해 보이는 접촉이 있었음에도 VAR 확인조차 이뤄지지 않았다. 오히려 거스 포옛 전북 감독이 벤치에서 강하게 항의하자 곧바로 옐로카드가 나왔다.
논란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제주가 동점골을 터트리기 직전, 상대 선수가 전북 이영재의 유니폼을 잡아당기는 장면이 있었지만 심판진은 이를 외면했다. 대신 골 직전 상황만 VAR로 확인했고, 결국 남태희가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문전 상황에서도 전북 수비수가 밀려 넘어졌지만 VAR 판독 결과 ‘문제없음’ 판정이 내려졌다.
결국 전북은 두 차례 아쉬운 장면 끝에 승점 2점을 잃었다. 선두 경쟁을 이어가야 하는 상황에서 심리적 타격도 적지 않다.
특히 전진우의 돌파 장면은 논란의 핵심이다. VAR은 ▲득점 상황(전후 과정 포함) ▲퇴장 여부(중대한 파울) ▲PK 여부 등에서 가동된다. 분명히 페널티킥 상황으로 해석될 수 있었음에도 주심은 파울을 인지하지 못했고, VAR 개입도 이뤄지지 않았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포옛 감독은 “할 말이 없다”는 말만 짧게 반복한 뒤 자리를 떠나야 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쿠팡플레이 중계화면 캡처/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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