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잡히는 서울 아파트값, 금리인하 미뤄지나...한은 "긴 추석 보겠다"

이승은 2025. 10. 4.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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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력한 대출 억제책과 공급대책에도 서울 집값 상승 폭이 확대되고, 거래량도 다시 늘고 있습니다.

환율도 원화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 한국은행이 10월 23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늘고 있습니다.

이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잇단 정부 대책에도 서울 아파트값은 상승 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지난달 1일 0.08%였던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29일 0.27%를 기록하며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4주째 상승 폭을 키웠습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도 다시 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9천여 건에 이르렀다가 6.7 대책으로 4천여 건으로 급감한 월 거래량이 지난달 5천여 건으로 증가했습니다.

가을 이사철에다 규제가 추가되기 전 집을 사자는 심리가 맞물린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상반기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분의 26%는 금리 인하 영향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렇게 금리를 낮춘 상황에서 더 금리를 내리면 집값에 대한 파급효과도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따라 오는 2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전망도 불투명해졌습니다.

[장정수 / 한국은행 금융안정국장 : 지금은 금리를 4차례 100bp 내렸기 때문에 통화정책을 수행함에 있어 물가, 경기와 함께 금융안정을 중요하게 고려하는 거고, 금리를 내린 시점에서는 가계부채나 부동산 시장에 더 유념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황건일 금통위원은 이번 추석이 중요한 것 같다며 가족들이 모여 집과 관련해 어떻게 할지 의사결정을 많이 할 수 있을 것 같고, 그 부분을 구체적으로 보려고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환율도 변수입니다.

한미 통상협상 후속 협의가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원 달러 환율은 1,400원 선에서 등락하며 높은 수준을 이어갔습니다.

미국 정부 셧다운 등 악재가 연휴 뒤 한꺼번에 반영되면 환율이 더 흔들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채권시장 참가자의 47%가 10월 기준금리 동결을, 34%가 인하를 전망했습니다.

수출이 예상보다 선전하고 있는 것도, 금리 동결 가능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YTN 이승은입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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